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현지시간) 북한 핵 폐기와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남·북간 종전 협상 진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 생산을 계속 하고 있다”며 “참을성 있는 외교를 펼치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지만, 협상을 마냥 끌고 가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관련해 “북한 비핵화 협상엔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다”등의 말을 어느 정도 수용함과 동시에 향후 북한 측의 유보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네티즌 여론은 남북 간 관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있는 분위기이다. 또한 야권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전혀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비관론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트위터 누리꾼 dunc****는 “이래서 종전선언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북한이 비핵화 쇼를 하며 적화 통일하려는 것은 아닌 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rfsin***은 “이번 발언이 북핵문제에 대해 전략적 인내를 하겠다고 표방한 오바마 행정부와 무슨 차이가 있냐”며 “트럼프 임기 말까지도 종전은 커녕 CVID도 불투명한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지난 24일 “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제 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며 “완전한 검증과 사찰이 전제 돼야 하는데 북한 체제의 특성상 완전한 사찰을 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은 카메라 앞에서 악수를 하지만 뒤에서는 핵 무력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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