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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사람들]-마이리얼짐

“올바른 체육활동 알리는 건강전파사들이죠”

체육문화 단체 ‘마이리얼짐’…생활체육 통해 건강증진 모색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25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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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얼짐은 체육인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과 올바른 운동의 정의를 알리고자 사업을 시작했다. 군대에서 만난 인연에서 시작된 마이리얼짐은 현재 ‘득근득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주호 트레이너, 이준우 대표, 신동민 트레이너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라테스나 요가, 헬스와 관련된 고비용의 체육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에 순수 체육활동을 전파하고 있는 단체들의 모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올바른 체육의 의미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미니 단체인 마이리얼짐을 만났다.
 
“마이리얼짐은 체육을 전공했거나 운동을 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하고 고민했던 것이 시작이에요. 단체의 이름은 '나의 실질적인 체육관'이란 의미처럼, 체육인들을 위한 진정한 체육관을 만들고 싶었어요. 체육인에 대한 저희들의 애정이 마이리얼짐의 탄생 배경이죠”
 
마이리얼짐은 2015년 체육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체육인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군대 선후임으로 구성된 마이리얼짐은 건전한 운동방법을 소개하고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득근득근’ 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불평등 해소란 측면애서 사회적으로 기여도가 큰 활동이다.
 
“운동을 하고 싶지만 진입장벽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이리얼짐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이들이 운동을 무엇인가 몸을 만드는 행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쉽게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광고에 속아 많은 비용을 지불하곤 하죠. 하지만 운동의 첫 번째 기능은 건강유지에요. 저희는 그 기능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순수 체육활동을 전파하고 싶어요”
 
체육인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군대 선후임이 합작
 
“저와 동민 씨는 군대에서 맺어진 인연이에요. 제가 신병일 때 동민이는 병장이었죠. 같이 근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말 생각이 깊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동민 씨가 제대할 때 제가 '손자병법' 책을 선물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그때 저에게 좋은 인상을 받아 그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군대 전역 후 이준우 씨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었고 신동민 씨는 대학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전혀 다른 길을 계획하고 있던 두 사람이었지만 강연 문화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싶었던 준우 씨와 체육 강연을 진행하고 싶었던 동민 씨의 뜻이 합쳐지면서 마이리얼짐이 탄생하게 되었다.
 
▲ 마이리얼짐은 최소한의 도구를 사용해 운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진정한 의미의 운동이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동민 트레이너, 이준우 대표, 최주호 트레이너 ⓒ스카이데일리
 
“마이리얼짐의 첫 사업은 체육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것이었어요. 학교 졸업 후 트레이너를 꿈꾸거나 자신의 체육관을 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실제 도움이 되는 강연을 제공하는 게 목표였죠”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교육 방식은 실제 현장에서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을 받게 하고 실습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실습을 통해 많은 예비 청년 체육가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었죠”
 
마이리얼짐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달리 금전적 어려움이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고 말았다.
 
“저희는 수익을 내야 했지만 초기 모델은 수익을 내기 힘들었죠. 강의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수고비를 지급하고 나면 저희에게 남는 것이 없었죠. 꼭 하고 싶은 사업 모델이었지만 금전적 어려움 때문에 잠시 중단해야 했죠. 하지만 나중에 더 확실한 체계를 갖춰 다시 해보고 싶은 사업 모델이에요”
 
부족한 사업테스트가 스타트업의 최대 걸림돌…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했던 두 청년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자 큰 혼한에 빠졌다. 본인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선 수입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느낀 순간이었다.
 
“주변 친구들이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많은 친구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스타트업이란 형식을 선택하는데 사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커요. 저희도 그랬죠. 물론 저희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체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으로 목표했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에요”
 
수익 창출을 위해 그들이 선택한 체육 프로그램이 ‘득근득근’이었다.
 
“ ‘득근득근’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법을 일려주는 거예요. 운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남들에게 내 몸을 보여주기 위한 요식행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요. 하지만 운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건강 유지에요. 저희는 그 기능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득근득근’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50대 들이다. 50대에게 ‘득근득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50대가 건강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나잇대라는 점과 최소한의 도구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란 점이다.
 
▲ 마일리얼짐은 자금 마련을 위해 체육인을 위한 강연이나 체육인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잠시 멈추었다. 하지만 수익구조가 튼튼해 진다면 더욱더 체육인을 위한 사업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은 마이리얼짐에서 진행 중인 ‘득근득근’ 수업의 모습 [사진=마이리얼짐]
 
“50대 분들 중에는 오랫동안 가정에서 일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아요.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의 대다수가 50대죠. 한번은 한 50대 주부께서 어깨가 너무 아파서 팔을 올리지 못할 정도라며 ‘득근득근’ 수업에 참여하신 분이 계셨어요”
 
“어깨가 너무 아프셔서 병원 세 곳을 방문했더니 모두 수술을 권했다고 하셨어요. 결국 따님의 결혼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고 따님이 계신 미국에 가신 적이 있었는데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위 덕에 MRI사진을 미국 교수에게 보여줬고 모두 수술을 말렸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분은 저희와 수업을 듣고 어깨가 거의 완벽하게 치료되셨어요. 그 때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스타트업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있는 마이리얼짐이지만 청년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상상한 아이디어를 실현했을 때 고객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선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1년에 2번 정도 테스트 해요”
 
“그 2번의 테스트에 필요한 돈이 평균 1000만원이에요. 반면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기업들의 경우 20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1년에 40차례 테스트하됴. 적은 금액으로 많은 소비자를 만나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간다고 할 수 있요. 한국의 스타트업도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인 마이리얼짐은 향후 체육인을 위한 사업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뿐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싶어요. 또한 이를 통해 체육 강연이란 사업 모델을 통행 사람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신 대표는 “마이리얼짐을 통해 체육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싶어요. 지금도 운동이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행위로 인식하고 있죠. 저는 운동을 통해 몸을 치유할 수 있고 보다 과학적으로 운동에 접근하는 풍토를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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