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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한·중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하라”면서 “필요하다면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이미 합의했다”며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의 기술력이 앞선 만큼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추경은 전날 지시한 공기정화기 대수를 늘리거나 용량을 늘리는 지원 사업과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을 펴는 데 쓰일 비용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등 한중 공동사업의 비용분담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지시사항이 이번에 나왔으니 예산문제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지시로 이날 오후부터 업무용 차량 운행 및 직원들의 출퇴근 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자제 방안 시행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동안 보유 업무용 차량 51대 중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기로 했다. 직원들도 같은 기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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