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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교통요지 수원역(上-호재·시세)

수도권 교통허브, KTX·GTX 겹호재에 집값불패 새역사

메머드급 호재에 1년 새 집값 최대 1억원 껑충…“전망 더 밝다”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03 0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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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일반 고속열차는 물론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이 다니는 수원역은 전철을 통해 안양과 서울, 성남·분당, 천안·아산 등까지 연결돼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불린다. 버스환승센터가 새롭게 지어지면서 체계적인 버스 노선망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수원역 주변은 뛰어난 교통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 많아 환경이 크게 낙후돼 있었다. 개발이 더딘 탓에 가치 또한 비교적 저평가 됐었다. 이런 수원역 일대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C노선,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수인선 등이 연결돼 광역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운행될 트램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들의 재개발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천지개벽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교통환경 개선과 노후 지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일대 지역 부동산 시세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수원역 호재와 재개발 현황 등에 따른 부동산 동향을 두 편에 걸쳐 보도한다.

▲ 수원역이 부동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규모 교통호재와 더불어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재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수원역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돼 있는 가운데 수원역 일대가 부동산 업계는 물론 투자자, 실수요자 등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형 교통호재가 산적한데다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일대 지역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수원역…몸값 높여줄 굵직한 교통호재 산적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병규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수원시 원도심 교통수요관리 종합대책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트램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수원시는 올 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서 최종 탈락한 바 있다.
 
수원시는 수원역부터 팔달문~KT위즈파크~장안구청~북수원복합환승센터(건립 예정)에 이르는 6.5km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램이 건설되면 수원역은 교통요충지로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야구 관람과 수원 화성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수원역을 오고가며 트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전체 사업비는 1700억원이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트램 도입,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따른 도로정비 방안 등을 수립하기 위한 전초작업의 성격을 띄고 있다.
 
수원역 일대는 광역교통 호재도 산적해 있다.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급행광역철도 GTX-C 노선(수원~양주)이 대표적이다. GTX-C노선은 존재만으로도 일대 부동산 가격을 급등 시키는 교통 호재로 평가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4정거장 거리가 된다. 두 정거장 간 이동거리는 20분대에 불과하다.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는 “GTX-C노선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며 “조달청에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민자적경성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인데 타당하면 민자로 가고 어렵다면 정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 설계가 2년 정도로 계획돼 있어 차질없이 빠르게 진행되면 3년6개월여 후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GTX-C노선 외에 수원 발 KTX 직결사업(경부선 서정리역~수서고속철도 지제역), 안산을 지나 인천까지 연결되는 수인선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KTX 직결사업은 현재 노반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단계에 돌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9월 용역이 완료 되면 2021년에는 착공에 돌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 횟수를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수인선은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상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수인선(수원~인천)은 올해 안에 공사가 완료된다. 이후 시운전 점검 등 절차를 거쳐 개통 일자가 잡힌다. 내년에는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원역 일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청 건축과 관계자는 “수원역 뒤에 위치할 KCC몰은 현재 대지정리를 끝내고 골조를 올리는 단계다”며 “KCC건설 측에서 사업계획이 변경돼 하반기 쯤 다시 공사를 진행할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명했다. 상업시설인 KCC몰은 2층 높이 3개동이 내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수원역 천지개벽 수준 변화 가능성에 인근 아파트 단지 시세 껑충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역 일대에 굵직한 교통 호재에 힘입어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원역 인근 아파트는 시간이 흐륵수록 시세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S부동산 관계자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 즉, 수원역 뒤 롯데몰 인근에 위치한 센트라우스 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 25평 호실이 지난해 4월 3억원 이하였지만 최근엔 3억7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전세가는 2억 40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 사이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차이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가을 동안 가격이 쭉쭉 올랐고 특히 GTX-C노선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며 “센트라우스의 경우 수원역에서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분이 채 되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도 기차를 통해 영등포역 20분, 서울역 30여분에 도착하는 수원역이 GTX-C노선까지 들어선다면 강남 출·퇴근도 용이해져 인근에 들어설 새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들의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센트라우스 아파트, KCC몰 부지, 수원역푸르지오 자이 공사 현장 앞 ⓒ스카이데일리
 
KB부동산에 따르면 센트라우스 아파트 공급면적 83.25㎡(약 25평), 전용면적 59.92㎡(약 18평) 규모 호실은 지난해 4월 2억9250만원의 일반평균가를 나타냈으나 지난달 26일 기준 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특히 가장 강력한 규제 내용을 담은 9·13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시세가 올랐다는 점이 주목됐다. 지난해 10월 일반평균가는 3억1500만원이었다.
 
수원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불리는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최근까지도 매매 값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의 공급면적 78.39B㎡(약 23.71평), 전용면적 59.95 (약 18평) 규모 호실은 지난달 26일 기준 3억3000만원의 일반 평균가를 기록했다. 3억2500만원으로 집계 됐던 3월보다 5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S부동산 관계자는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팔달구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됐음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그동안 역세권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지만 좋아지는 수원역의 수혜를 입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원비행장이 아직은 이전이 확실하지 않지만 10년 안에는 수원에서 다른 곳으로 완전 이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럴 경우 1999년 준공된 대한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재건축 가능 연한이 돼 화서역 인근의 45층 높이 주상복합처럼 40층 아파트로 재건축 될 것으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권대중 교수는 “교통호재가 많다는 것은 일대 토지가격이 오르고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며 “수원역 인근 아파트의 경우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GTX-C노선 등 교통 호재의 수혜를 입어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역은 교통 호재가 현실화되면 지금보다 더 큰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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