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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가 온다<211>]-반려동물 가전시장
4차산업 바람 탄 반려제품…돌봄·목욕·급식 ‘버튼 하나로’
1인가구·펫팸족 증가에 니즈 다양화…환경·위생제품 속속 등장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05 00:05:27
     
▲ 1인 가구 증가와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이 확산되면서 펫팸족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이 관심 갖을 만한 제품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한 펫샵에 진열된 반려동물용 가전제품 모습 ⓒ스카이데일리
 
반려동물을 가족과 자식처럼 대하는 이른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sation)’ 현상이 확산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규모는 지난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3조3000억원으로 5년 동안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7년 기준 전체 가구의 28.1%에 달하는 593만가구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연간 19%, 동물용의약품과 동물병원 시장은 모두 15%,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10% 등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세 꾸준…반려용 환경·위생제품 관심 높아져
 
반려동물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2017년 기준 약 56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1%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총인구수가 2028년을 기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혼율까지 상승해 1인 가구 수는 2028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 증가와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 확산 등에 따라 펫팸족들의 니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전국 25세~59세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의 장점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느낌(48.1%)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래 줌(30.2%) △집안이 활기참(18.4%) 등이 꼽혔다. 애로사항으로는 △혼자 두고 출근·외출 어려움(50.0%) △위생·청결 관리(20.3%) △건강·질병 관리(15.1%)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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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돌봄과 환경·위생관리 등에 사용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로 인한 냄새와 털 날림을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 제품 뿐 아니라 외출 시에도 반려동물이 쾌적한 환경에 있을 수 있도록 제어장치를 탑재한 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김성일 한국펫산업연구회 회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사료제조업, 동물용의약품, 반려동물용품, 동물병원, 미용, 놀이시설, 장묘업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최근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감안하면 반려시장은 사료·의료·놀이 중심에서 테크놀로지, 문화 콘텐츠 등으로 다양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펫 전용 욕조부터 공기청정기, IoT기기까지…갈수록 진화하는 반려동물 산업
 
▲ 쿠쿠는 최근 펫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하며 내놓은 ‘펫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선 보였다. 목욕 후 털을 말리고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등을 털어주는 제품이다. 신일산업은 반려동물의 목욕·마사지·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전용 욕조 제품인 ‘스파&드라이’를 내놓았다. 사진은 쿠쿠 ‘펫에어샤워’(위)와 신일산업 ‘스파&드라이’ [사진=각사]
         
생활가전 기업인 쿠쿠가 펫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하며 내놓은 ‘펫에어샤워 앤 드라이룸’ 제품은 목욕 후 털을 말리고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등을 털어주는 제품이다. 독자기술인 ‘트윈 팬’을 적용해 30분 만에 관리하기 힘든 가슴털, 배털까지 말끔하게 말려주는 게 특징이다. 에어샤워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간단한 에어샤워를 통해 매일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의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작동 중에도 상단 필터부를 열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주거나 만져주면서 안심시켜주고 교감할 수 있다. 수면모드를 통해 여름엔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 내부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반려동물의 체온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수면모드일 때는 40dB 이하의 최저소음(도서관 수준)을 적용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 역시 탈착 가능해 평소에는 하우스로도 사용 가능하다. 안에서도 밀면 열리는 구조여서 제품 사용 중 반려동물이 스스로 나올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통해 노령견이나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 마음의 상처가 있는 유기견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반려동물 행동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펫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펫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은 새로운 기능의 에어샤워와 드라이룸이 합쳐진 제품이라 문의가 많이 오는 등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신일산업이 내놓은 ‘스파&드라이’는 목욕·마사지·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욕조 제품이다. 물속에 공기를 분사해 만들어진 공기방울이 반려동물의 털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목욕과 마사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배수 후 욕조 바닥판에서 나오는 바람이 반려동물의 털을 1차 건조시킨다. 욕조에 연결했던 호스에 전용 브러시를 연결해 2차 드라이와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돌봄이 로봇 페디(PEDDY)’는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펫시터 역할을 해주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공기계를 본체에 장착 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양방향 영상통화, 자동 급식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장착된 사료통에 사료를 채우고 시간과 제공량 설정 시 자동 급식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펫 공기 청정 온풍기’는 온풍, 공기청정, 송풍 기능을 제공해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털 날림이나 냄새 문제를 최소화하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게끔 설계됐다. 20~40도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겨울철 반려동물 목욕 후 털 말림에 효과적이다. ‘IoT 펫 항균 탈취 휘산기’는 반려동물의 악취의 원인이 되는 냄새성분을 분해하고 냄새발생 원인 잡균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IoT 방식으로 예약 동작 시간 세팅, LED 램프 7가지 색상으로 변경, 분위기에 따른 음악설정, 스피커폰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IoT’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살펴 주는 제품이다. 위닉스가 출시한 반려동물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은 털 날림을 최소화하는 펫 전용 필터를 갖추고 있다. 악취 등 냄새와 먼지를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반려동물 IoT’(위)와 위닉스 ‘위닉스 펫’ [사진=각 사]
  
신일산업 관계자는 “현재 제품의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신기술에 접목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반려견을 위한 제품 출시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반려묘의 인구 증가 속도를 고려해 반려묘를 위한 제품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IoT’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살펴 주는 제품으로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등이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반려인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방향 음성 통화 기능을 활용해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해 집안 조명, 에어컨, 선풍기, 오디오 등을 켜고 끄는 기능도 갖췄다.
 
홈CCTV 미니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반려견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양방향 음성통화 △집안 사각지대 최소화하는 142도 광각 카메라 △128GB의 SD카드용량 지원으로 최대 50일 치의 영상 저장과 예약 녹화 설정 등이 가능하다. 침입감지 시간대를 설정·예약할 수 있어 움직임 감지 즉시 문자로 알림을 전송하는 동시에 감지 전후 20초 동안의 영상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현재 20만 명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제품이다”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재중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닉스가 출시한 반려동물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은 털 날림을 최소화하는 펫 전용 필터를 갖추고 있다. 배변냄새(암모니아) 제거 기능과 함께 필터를 통과하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가능하다. 악취 등 냄새와 먼지를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조도센서실내가 어두워지면 수면모드로 전환된다. 반려인 외출 시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체크하고 원격제어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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