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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차기 총리 고심…김진표·정세균 각축

靑 “여론조사 기관 내부 조사 취합…여론 반응 살피는 중”

장수홍기자(shj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1 1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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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카이데일리
  
 
현 정권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의 키가 될 차기 국무총리 자리가 내정되지 않은 가운데 기존 언급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6선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만큼 총리 인선 역시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11일 두 후보자에 대한 후보 검증을 마친 상태며 이제 대통령의 결단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총리 인선은 이번 주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이번주 중 총리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전히 두 후보자에 대한 여론 취합이 부족하다는 내부의 우려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의 경우 애초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지명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이 나와 보류됐다. 이들은 과거 김 의원이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당시 내놨던 정책 등을 거론하면서 총리 후보로써 부적합한 반(反)개혁적 인물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정 전 의장도 총리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청와대는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내부 조사를 취합하면서 여론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5선의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지명된 상황에서 정부 부처를 총괄할 수장으로는 더 선수가 높은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 전 의장이 적임자라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부정적인 관측도 존재한다. 국가의전 서열 2위의 국회의장까지 역임했던 정 의원이 서열 5위인 국무총리 자리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지금까지는 차기 국무총리 자리에 김 의원 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4선의 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만큼 가장 적임자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보수진영에서도 김 의원이 정통 경제관료로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를 살릴만한 인물이라는 평이 나온다.”
 
한편 김 의원이 지난 주말 청와대 인사들에게 총리직 고사 의견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김 의원실 측은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정 전 의장 역시 “지역구도 열심히 다니고 있고 실무적으로 출판 기념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총리직 발탁에 대한 내용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단이 늦어지면 이낙연 총리가 당으로 옮기는 시점이 재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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