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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가 온다<233>]-반려동물 케어 모바일앱 시장

요람에서 무덤까지…반려동물 밀착관리 모바일앱 인기

펫 ICT제품 특허·O2O 플랫폼 증가…동물등록 제고·의료체계 확립이 先과제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14 0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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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팸족들의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료·간식 구매서비스부터 의료·쇼핑·분양·장례·산책·심리분석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도 다양하다. 사진은 한 반려인이 반려동물 미용 예약 서비스 모바일 입 ‘반짝’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들의 니즈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사료·간식 구매서비스부터 의료·쇼핑·분양·장례·산책·심리분석 서비스 등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 케어 정보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앱 소비시장은 연평균 13.9%씩 성장 중인 가운데 오는 2022년 1566억 달러(약 18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연평균 11.7%씩 증가하며 2021년 약 31조52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음악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는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반려동물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속속 출시…미용·산책 등 분야 다양
 
현재 정확한 반려동물 관련 모바일 앱 시장 통계는 없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플랫폼 시장규모 증가 △펫 ICT 제품 특허출원 급증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 △반려인과 펫숍을 실시간 연결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려동물의 놀이 헬스케어 등 펫팸족들의 수요가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통한 서비스시장이 확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oT 디바이스와 앱을 통한 반려동물 서비스 뿐 아니라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모바일앱과 연동한 서비스들의 출시도 활발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 ‘펫이지’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미용 예약 서비스 ‘반짝’은 고객관리·예약스케줄 관리·미용종료 알림 등의 프로그램을 모바일 앱과 연동해 실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플랫폼이다. 반려동물에 맞는 미용실 검색·미용사 포트폴리오·서비스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10월 오픈 한 ‘반짝’은 연내 거래액 12억원, 입점숍 4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네오플라이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이지는 반려동물 용품·간식·건강검진 등의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매트 전문브랜드 ‘디팡’은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서 반려동물 산책 앱 ‘펫피(Pet.P)’를 정식 선보였다. 하루 30분 산책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된다. 또한 ‘추천장소’ 애견카페, 유치원, 호텔 등의 편의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반려동물 모바일 앱 서비스 시장은 펫 ICT 제품 특허출원 급증, 반려인과 펫숍을 실시간 연결하는 O2O 플랫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반려동물 산책 앱 펫피(Pet.P)(사진 왼쪽), 반려동물 전문 돌봄 앱 ‘펫트너’. [사진=각 사]
  
디팡 측은 “반려동물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이나 정해진 구역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공존의 일환으로 ‘산책’앱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산책은 사회화 훈련이자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규칙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의 경우 반려동물 산책을 의무화 하는 등 산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내에도 반려동물과의 산책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디팡측은 펫피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돌봄 앱인 ‘펫트너’는 반려동물 보호자와 돌봄 전문가 매칭 서비스다. 펫트너는 서울·강원·경상·충청·전라·제주 등 수의과 대학이 설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의사, 수의대생, 수의테크니션 등 700여 명의 전문 돌봄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의뢰하면 적합한 펫트너를 찾아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펫트너의 프로필과 후기를 보고 마음에 드는 펫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사료, 물 급여, 배변정리, 산책, 놀이, 교육, 케어 등 맞춤케어와 돌봄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해 준다.
 
반려동물 모바일 앱, 서비스 분야 다양화, “반려문화·산업에 긍정영향 줄 것”
 
펫트너는 지난 7월 영국계 액셀러레이터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11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는 펫트너에 투자하고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산책 전 체감온도·미세먼지 수치 정보 △건강상담 △버킷리스트 △게임 △뮤직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지냥이’ △수의사와 실시간 상담할 수 있는 ‘펫닥’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터치 한번으로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기부할 수 있는 ‘올라펫’ △반려동물의 혈통 분석, 배변 분석을 통한 건강상태 분석, 다양한 펫용품 보상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니멀고’ 등이 펫팸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 모바일 앱을 통한 반려동물 관련 정보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국내 반려문화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 지자체가 실시한 펫시터 양성교육에 참가한 교육생. ⓒ스카이데일리
   
가전제품 등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대기업들도 반려동물 모바일 앱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아람휴비스’와 손잡고 내년 출시되는‘갤럭시S11’에 펫테크 기능을 탑재한다. 반려동물의 체중, 체지방 등 건강정보와 운동 후 칼로리 소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의 출시가 계속되면서 국내 반려문화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성일 펫산업연구회장은 “최근 출시되는 반려동물 앱들의 경향을 보면,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능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반려동물로 인한 충돌이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서 양측 간의 분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재 지지부진한 동물등록제 등록률과 동물병원의 진료코드 정비가 이뤄질 경우 국내 모바일 서비스플랫폼 시장은 급성장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반려동물 벤처기업인은 “모바일 앱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들은 반려동물 현황파악과 산업전망을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며 “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동물병원의 표준 진료코드가 완비된다면 반려동물별 생애주기, 행동데이터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개발되는 반려동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은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사람의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한 산업이 확대되듯 반려동물 산업도 확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진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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