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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朱와 당대당 통합 공감대”… 추후 논의는 차기 지도부 몫
28일 안철수-주호영 회동… 安 “정권교체 위해 야권 지지기반 넓혀야”
朱 “통합시 당명·정강정책 등 논의… 후임 원내대표가 논의 계속할 것”
국민의힘 내 반발이 변수… 101석 대 3석, 당직·자산 배분 등 고려요소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4-29 14:18:00
▲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이 예상과 달리 장기화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차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도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안 대표는 2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8일 주 대행과의 회동과 관련해 “당대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공감대가 있었다”며 “다음에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부 일정들까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흡수통합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지지기반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 지금의 (국민의힘) 노선을 중도실용정치로, 합리적 개혁 방향으로 넓힌다는 것이다”며 “(당대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에 추가적 통합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역할을 하자는 게 큰 원칙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주 대행도 안 대표 입장을 확인했다. 주 대행은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당대당 합당을 바라고 있고 (28일 만남에서) 당명, 로고, 정강정책 등 당대당 통합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할 (국민의힘) 후임 원내대표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대행에 따르면 안 대표는 회동에서 중도실용을 강화하는 방향의 통합신당 정강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여성의 정계 진출 활성화를 위한 의무할당제 등을 내놨다. 주 대행은 “우리 정강정책에 그런 것들이 많다. 넘겨드릴 테니 의견을 말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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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행은 합당 자체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어제 만나 (안 대표가) 합당에 확고한 뜻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여러 요소가 있지만 실무선에서 논의를 이어가면 그렇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요청하는 최종 요건들이 제시되면 (차기 원내지도부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검토)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등에서 합당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흡수합당이 아닌 당대당 통합에는 난색을 표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국회 의석수 101석의 제1야당이 ‘3석’ 정당을 배려하면서까지 당 간판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새 당명, 로고, 정강정책 마련 외에 △당협위원장 지분 △최고위원·사무총장 등 당직 배분 △당직자 고용승계 △당 자산 분배 등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하는 것도 반대 이유 중 하나다. 주 대행도 “흡수통합은 3일 내에 가능하지만 신설합당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오주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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