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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후계자 유석훈, 70억대 호화아파트 현금매입 화제

전액 현금 매입…매입 후 2개월간 시세차익만 30억원 수준

‘유진그룹 황태자’ 유석훈, 지분확보·경영능력 입증 등 과제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5-27 1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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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그룹 후계자로 유력 거론되는 유석훈 유진기업 상무가 초고가 럭셔리 아파트 나인원한남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나인원한남. ⓒ스카이데일리
 
유진그룹 후계자로 유력 거론되는 유석훈 유진기업 상무가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한남 한 호실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소유권이 이전됐는데 유 상무는 해당 호실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재계, 부동산 업계 등에 다르면 유석훈 상무는 지난 3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한남 아파트 한 호실을 43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 면적은 공급면적 248.84㎡(약 75평), 전용면적 206.89㎡(약 63평) 등이다.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유 상무 소유 호실의 시세는 70억원 이상으로 확인된다. 유 상무는 나인원한남 호실로 지금까지만 30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유 상무 소유 호실과 동일 평형대 호실의 전세 매물이 55억원의 가격에 나온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나인원 한남은 총 6만677㎡(약 1만 8355평)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1조4000억원을 들인 ‘국내에서 가장 비싼 분양 전환 민간 임대아파트’로 알려진 곳이다. 분양 전환 민간 임대아파트는 최초 임대분양권을 매입한 후 정해진 기간 이후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획득하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2019년 11월 준공돼 계획대로라면 분양 전환까지 기간이 몇 년 남아 있었지만 사업주체인 대신F&I가 보유세 부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조기 분양을 결정하며 부동산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유 상무는 유진그룹 3세 경영인으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유진자산운용과 경영컨설팅 회사인 AT커니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2014년 유진기업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이듬해 3월 유진기업 사내 등기임원으로 선임됐고 2017년에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유 상무는 3월말 기준으로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유진기업 지분 3.06%를 소유하며 4대 주주로 있다. 1대 주주는 유 회장(11.54%)이며 유 상무의 삼촌들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과 유순태 유진홈센터(구 EHC) 대표이사가 각각 6.85%, 4.38%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유진기업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와도 마주한 상태다. 그룹 후계자로 유력 거론되는 만큼 고속승진 코스를 밟아온 그지만 달리 경영능력을 입증한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작용한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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