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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 윤석열, 청년·김종인·금태섭 만나며 광폭행보

1일 청년맞춤형 정책 토론회 참석… 2030 표심 확보 주력

金 사무실 찾아 회동, 입당 배경 설명하고 대선전략 논의

금태섭과 번개모임… “정권 교체 위해 의기투합 한 시간”

기사입력 2021-08-01 15:18:00

▲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 방문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과 비공개 회동한데 이어 청년간담회를 갖는 등 광폭 행보에 돌입했다.
 
윤 전 총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카페하우스에서 청년싱크탱크 ‘상상23’이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청년맞춤형 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상상23’은 윤 전 총장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만든 싱크탱크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2030세대가 직접 설계하고 만든 정책이 제도화되면 기성 정치권이나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반향을 줄 것이다”며 “설익은 것이라 하더라도 기성세대에게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켜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대책을 세우느냐 하는 건 기성세대가 청년을 자식으로 둔다 해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여러분들의 시도에 아주 격렬한 지지를 표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이튿날인 지난달 31일에는 김 전 위원장의 서울 광화문 인근 사무실에서 그와 만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이날 오후 3시께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향후 대선 전략 등 각종 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의하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배경 등을 설명했다. 그간 ‘11월 후보단일화’를 주장해온 김 전 위원장도 윤 전 총장 입당을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당초 8월 중·하순 입당을 고려했지만 지난달 30일 아침 입당을 결심하고 당일 결행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위원장에 이어 31일 저녁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번개(즉석 만남)’를 가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오후 윤 전 총장이 금 전 의원과 통화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았고 90여분 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국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앞으로도 (금 전 의원과)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 참여를 이끄는 외연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으로 인한 중도층 이탈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은 여야 모두로부터 공적이 된 상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한다”며 사실상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입당으로 자신의 약점이 보완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깨는 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오주한 기자 / sky_ohjuhan , jhoh@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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