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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286>]-이석우 두나무 대표

한남더힐 소유 두나무 이석우, 61억 고급빌라 또 샀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제이하우스’ 한 호실 사들여

부인과 공동명의로 소유한 한남더힐 호실까지 ‘86억’ 재력

이석우 대표가 이끄는 두나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자 신고

기사입력 2021-08-28 00:05:00

 
▲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신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 대표가 산 호실이 위치한 제이하우스 ⓒ스카이데일리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이석우 대표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당초 한남더힐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최근 인접한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60억원이 넘는 금액에 매입하며 소유한 부동산의 합이 실 거래가로 9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싸라기 땅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집 두 채 소유한 이석우 대표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올해 6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제이하우스’의 공급면적 278.27㎡(약 84평), 전용면적 228.49㎡(약 69평) 규모의 호실을 매입했다. 거래가액은 61억5000만원이다.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소유권이 이전된 시기는 지난달 29일이다.
 
제이하우스는 2010년 3월 준공된 고급빌라로 부촌 ‘유엔빌리지’ 내에 자리한다. 단 10가구로 구성됐고 최고급 빌라답게 재계·연예계 유명인사가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제이하우스는 탁 트인 한강 조망과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등이 장점으로 지목된다.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하우스 전용면적 238.49㎡(약 72평) 호실은 지난해 7월 46억원에 거래됐다. 인접한 라테라스한남 전용면적 244.93㎡(약 74평) 호실은 지난달 27일 58억원에 팔렸다. 이 대표가 저렴하게 매입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 이대표는 부인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한남더힐의 한 호실을 통해 1년만에 3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다. 사진은 한남더힐 전경 ⓒ스카이데일리
 
아울러 이석우 대표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한남더힐의 공급면적 87.05㎡(약 26평), 전용면적 59.68㎡(약 18평) 규모의 호실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7월 2일 21억6000만원에 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가 소유한 호실과 같은 면적 물건이 6월 24일 25억원(10층)에 거래됐다. 1년 새 3억 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시세도 25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의 아파트에는 지난 3월 29일 가압류가 결정됐다가 3개월 후인 6월 28일에 해제됐다. 가압류 총액은 5억 원이었다.
 
기자→변호사→사업가 탄탄대로 걸어 온 이석우 대표
 
그는 1966년 2월 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중앙일보에 입사해 약 2년간 기자로 일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고 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국IBM으로 자리를 옮겨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IT업계와 인연을 맺은 그는 NHN에 입사해 법무담당 이사와 경영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NHN미국법인 대표에 선임돼 사업가의 길을 걷는다.
 
▲ 두나무 이석우(사진) 대표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한편 두나무는 업비트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2011년엔 김범수 의장의 권유로 카카오로 자리를 옮겨 2014년 9월까지 공동대표를 맡았다.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된 뒤엔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맡다가 물러났다. 다음카카오에서 경영자문역을 맡고 있던 그는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조인스 공동대표와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제작담당으로 일했다.
 
두나무와의 인연은 2017년 12월부터 대표로 선임되며 이어지고 있다. 두나무는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인 2018년 3월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 나갔다.
 
그 결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두나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2114억원이던 매출액은 2018년 4707억까지 치솟았다. 그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영업이익도 1348억에서 2875억으로 증가했다.
 
다만 2019년엔 부침을 겪는다. 매출액이 1327억, 영업이익이 538억으로 급감한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1444억원에서 2019년 217억으로 준다.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주요 수입원이었던 수수료수입 하락이 꼽힌 바 있다.
 
2019년 흑자 기조는 유지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던 두나무는 지난해 실적이 연속으로 곤두박질치지 않고 반등했다. 2020년 매출액은 1668억원,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대표가 이끄는 두나무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고 마감(내달 24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나무는 업비트를 금융당국에 신고 했다. 다른 거래소가 신고하지 않은 가운데 돋보이는 행보다. 

 [문용균 기자 / sky_ykmoon , ykmoon@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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