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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구·인천·광주 등 지역 부촌에서 아파트 분양 예정
지역 대표 부촌 아파트 신고가 행진 이어… 청약 열기도 후끈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높은 분양가로 청약 흥행 여부는 미지수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9 10:20:31
▲ 상반기 대구·인천·광주 등 지역 대표 부촌에서 아파트들이 분양할 예정이다. ⓒ스카이데일리
 
올해 상반기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촌은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의 집값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부촌은 교통과 교육·상업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해당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곳에 조성된다. 이에 따라 다른 곳보다 월등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것은 물론 풍부한 주택 수요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실제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 아파트는 최근에도 신고가를 이어 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압구정현대2차’ 전용면적 196㎡는 80억 원(13층)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53억9000만 원(15층)에 매매된 이후 약 50% 상승한 가격이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 더샵 파크 애비뉴’ 전용면적 59㎡는 2월 8억4900만 원(33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7억9900만 원(32층)보다 5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1월 말에는 ‘송도더샵마스터뷰 21블록’ 전용면적 125㎡가 14억3000만 원(23층)에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 13억3000만 원(22층)보다 1억 원이 상승했다.
 
지역 부촌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이 1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8837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15.6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9월 같은 지역에서 선보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도 2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0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2.2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아파트들이 들어선 부산 남구 대연동은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돼 최근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의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는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는 지난해 8월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산이나 대전 부촌에 조성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과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적절했던 것 등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지역 부촌에서 아파트들이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 범어동은 대구의 대표 부촌으로 오랫동안 평돼왔다. 아파트 전용 84·121㎡·총 418가구 중 전용면적 84㎡·1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는 서구에서 전용 84~233㎡·총 2772가구 규모의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유성구에서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2㎡·총 562가구·오피스텔 129실 규모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총 722가구를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입지도 중요하지만 ‘대구 범어 아이파크’나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나왔기 때문에 실제 흥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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