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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도시 1454개 동 사전투표 민주 전승 아냐… 국힘 강남 일부 사전투표 이겨
자유 시민 전파 SNS 게시물 일부 오류 발견
승률 99% 안팎 사전선거 시스템 존치는 의문
허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5 12:39:51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마련된 대림제3동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미나 선임기자 ⓒ스카이데일리
 
5개 대도시와 제주 등 전체 1454개 동(洞)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전투표 전승을 거뒀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99%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률의 선거 시스템을 존치하는 게 과연 합당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늘고 있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날 0시를 전후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자유 시민을 중심으로 ‘1454개 동 민주당 전승’ 소식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카카오톡 단체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파되는 주요 내용은 서울 425개 동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이겼고 부산 192개 동·인천 156개 동·대전 82개 동·제주 43개 동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승리했다는 것이다. 
 
또한 울산은 전체 55개 동 가운데 민주당이 후보를 낸 47개 동에서 민주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역시 세종시 24개 동 중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11개 동에서 역시 전승을 챙겼다며 민주당의 100% 승리라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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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서울 강남구갑에서 서명옥 국힘 후보는 신사동(1884표)·논현2동(1649표)·압구정동(2909표)·청담동(2233표)·역삼2동(3135표) 관내 사전투표에서 이겼고 김태형 민주당 후보는 논현1동(1709표)·역삼1동(2240표) 관내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 
 
관외 사전투표에서도 국힘 서 후보가 6817표를 얻어 민주당 김 후보(6344표)를 제쳤다. 
 
강남구을에서도 박수민 국힘 후보가 개포1동(2707표)·개포2동(3454표)·일원본동(3038표)·수서동(1992표)에서 강청희 민주당 후보를 관내 사전투표에서 제압했다. 관외 사전투표는 강 후보가 91표(7359-7268) 앞섰지만 개포1동에서만 국힘 후보가 이긴 표차는 1000표를 넘어 강남을 선거구 전체 동의 관외·관내를 합산하더라도 사전투표에선 국힘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 425개 동의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전승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선거 이슈에 관한 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공병호 박사도 이날 오전 약 3시간30분짜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점을 지적했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오류가 있었다. 공 박사는 방송 19분쯤 서울의 사전투표 분석 현황을 전하면서 종로구와 노원구까지 분석된 화면을 표출했으며 곧이어 “다른 구는 볼 것도 없이 서울 425개 동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고 알렸다. 
 
그러나 현행 사전투표 시스템의 대대적인 정비와 개선, 더 나아가 존폐 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분석가는 본지에 “강남 일부 동의 사전투표에서 국힘이 이겼더라도 민주당의 승률은 99%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실제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425동 전승’이란 통계가 나온 적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처럼 편중된 경향이 나타나는 선거 시스템을 굳이 유지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정부 당국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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