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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의회 국힘 의원들 간 내부갈등 원구성 파행
권력에만 집착하는 풀뿌리 기초 지방의회의 현 주소
차오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21 13:38:34
▲ 인천 동구의회 후반기원구성 파행 책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국민의힘 최훈의원 (최훈의원실 제공)
 
국민의 힘 전당대회에 후보로 나선 당권주자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어 상호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 기초의회에서조차 권력을 장악하려는 다툼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당을 형성하고 있는 인천 동구의회는 전체 8석중 다섯 석으로 여당이 다수이긴 하나 내부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표결이 진행될 경우 1명이라도 이탈하면 4:4 혹은 3:5로 역전될 수 있는 상황에서 후반기 의장직에 대한 여당내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여 원구성이 파행을 겪고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완성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 동구의회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것에 대하여 국민의힘 최훈 의원은 심재돈 당협위원장의 “강한 개입과 갑질, 강요”에 기인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파행 책임을 묻고 나섰다. 
 
최 의원은 “당협위원장은 후반기 원구성에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동료의원들의 반대를 무시하며 자신이 선호하는 A의원을 의장으로 만들어 지방의회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저지당하자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는커녕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심재돈 위원장에게 원구성 실패의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최 의원은 7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방의회 공천권이 당협위원장에 의해 좌지우지 되다 보니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요원하게 만들고 있어, 오죽하면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이 되려는 자의 하수인 역할만 하는 기초의원을 없애자는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자책하며 “국민의힘의 당론없는 여야간담회를 통한 원구성에 즉각 나설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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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의 의장 선정에 강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심위원장은 "초기 논의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한 적은 있으나 이후 민주적으로 (국민의힘)의원들이 결정하도록 했다"며 “나아가 논의과정에서 내가 의견을 제시했던 내용과 다르게 결정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야의 대립을 넘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내부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는 인천 동구의회의 모습은 중앙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권주자들이 보여준 모습과 겹치며 당면한 상대당과의 싸움은 미루고 권력에만 집착하는 대한민국 풀뿌리 지방의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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