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용산 안보라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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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용현, 국방안보분야 전문가… 초대 경호처장”
육사 출신 중장 전역 ‘김용현·신원식’ 안보 라인 대대적 교체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12 15:01:45

▲12일 신임 국방부장관에 김용현(오른쪽 현 대통령경호처장,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임명됐다. 국방부·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65)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김 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러한 인선 내용을 전했다.

정 실장은 “김 후보자는 수도방위사령관·합참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분야 전문가”라며 “윤석열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잘 이해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2017년 중장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윤 대통령 서울 충암고 1년 선배로, 윤석열 대통령캠프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 윤 정부 출범 첫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결정을 이끌었다.

▲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신 장관도 육사 37기의 군출신으로 경남 통영 출신이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대령) △육군사관학교 생도 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 장(소장)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 △2012∼2013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2013∼2015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2015년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중장) 을 거쳤다.

2016년 박근혜정부 당시 대장 진급 실패 후 전역했다. 문재인정부 시절 보수 진영 토론회 등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및 군사·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 입성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국방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프로필

△경남 마산(63) △서울 충암고 △육사 38기 △육군본부 비서실장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 국민캠프 외교·안보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개혁TF 부팀장

신원식 신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프로필

△경남 통영(65) △부산 동성고 △육사 37기 △합참 합동작전과장(대령) △육사 생도대장(준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중장) △고려대 연구교수 △21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제4정책조정위(외통·국방·정보) 위원장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