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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전년보다 3.3% 증가하면서 10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2019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하면서 9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9일 발표한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3%(3만4000명) 늘었다.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는 여성의 비중이 74.8%로 남성(25.2%)보다 높고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5%)도 남성(2.7%)보다 높았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제약산업(3.4%)·의료서비스업(3.3%)·의료기기산업(1.9%)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특히 화장품산업 사업장과 종사자 수 증가율은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3분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하는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3.3% 증가한 9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0.4%로 가장 높았고 일반의원(6.1%)·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2%) 등이 뒤따랐다.
3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8782개 창출됐다.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7415개(84.4%)로 가장 많았다. 제약산업(628개)·의료기기산업(380개)·화장품산업(359개)이 뒤를 이었다.
이병관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3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화장품산업과 의약품산업을 중심으로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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