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암동 채석장 절개지 일대가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8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종암동 125-35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절차 간소화·자연과 조화를 이룬 설계·주민 편의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개운산을 삼면에 두르고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고 22층·85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는 개운산에 가까운 구역은 10층 내외·도로변은 22층으로 건물 높이를 조화롭게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십자형 통경축(공간의 개방감을 높이는 설계)과 함께 다양한 정원‧클러스터 광장‧계단형 정원(스텝가든)을 배치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약 35m의 고저차를 활용한 남동향 테라스하우스 특화 설계로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암로19길을 따라 단지를 지나 개운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보행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또한 인접한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과 연계해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안전한 도로를 조성하고 마을버스 회차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경계부는 기존의 옹벽 대신 주민시설을 배치해 주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서울시의 재개발 지원방안에 따라 소형 주택 확보로 기준 용적률이 상향됐 사업성 보정계수 2.0 적용으로 40%의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를 통해 공사비 부담을 줄이고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를 적용받아 절차 간소화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채석장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는 균열과 붕괴 위험이 컸다. 이번 재개발은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의 장점을 활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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