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부정선거 의혹 은폐의 실체를 다룬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이 주요 서점가 부동의 판매 순위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 서강도서관에서 해당 도서관의 ‘비치 희망 도서 신청 취소’가 되면서 정치 편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역 주민은 주적 북한 찬양 논란의 ‘내 친구 김정은’은 배치가 된 도서관의 ‘도서 배치’ 편향성을 문제 삼았는데,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4일 두 도서 모두 마포구의 모든 도서관에 배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본지가 찾은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 3층 자료열람실의 자료 통합서비스를 확인해 보면 현재 ‘STOP THE STEAL’과 ‘내 친구 김정은’은 모두 검색되지 않는다. 자료열람실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에는 원래부터 ‘내 친구 김정은’이 배치되지 않았고, 배치가 된 곳은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이라고 했다. 마포구립도서관뿐만 아니라,마포구 내 위치한 모든 도서관에서 두 도서를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1일부터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30일 신청된 서울시 마포구 관내 소재 한 도서관에서 ‘STOP THE STEAL’ 비치 희망 도서 신청을 취소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확산했다.
취소 사유에 “‘제한 도서’로 분류되어 ‘정치 목적 자료·역사 왜곡 자료·미풍 양속 및 정서 등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자료’로 신청이 취소되었다”라고 적힌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이에 반해 북한 김정은 대변·찬양 도서 논란을 빚는 ‘내 친구 김정은’은 해당 도서관에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한 도서’ 분류 요건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도 유해 간행물 신고가 이뤄졌던 ‘내 친구 김정은’은 해당하지 않느냐는 반문이 나왔다.
명백한 정치 편향에 따른 선별 비치라는 것이다. 신청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리며 “정치사회 분야 1위 도서라서 신청했는데 ‘역사 왜곡’ ‘정치 목적 자료' 등 황당한 취소 사유로 비치가 거부됐다”라며 “불온서적 논란이 일고 있는 ‘내 친구 김정은’은 역사 왜곡 혹은 정치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독자들도 나라가 극심한 좌경화 논란을 빚고 있으며 애초부터 친야 성향의 정치인들이 지역구 의원 등을 장기 집권하고 있는 마포구의 친 민주당 성향이 도서관 도서 비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의 글을 지속해서 올렸다.
이 같은 논란에 스카이데일리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측에 유해물 신고 전력이 있는 도서가 구립도서관에 비치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관계자는 “유해물 논란 등은 전국 도서관이 판단하며 ‘배치와 비배치’를 판단할 유해성 여부에 대한 법령화한 규정은 없다”라고 했다. 마포중앙도서관 측은 “정책실에서 두 도서의 비치 차별 논란 관련 다수의 민원을 받고 확인하고 있다”라며 “입장이 정리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치 여부를 판단하는 곳은 중앙도서관 내 정책실로, 스카이데일리는 ‘내 친구 김정은’ 정책실에 ‘책 비치 규정’과 결정 내용 등을 문의했으나 보도 시점(2월4일 오후 2시)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두 책의 비치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계자 전언을 중앙도서관에서 들을 수 있었다.
한편, ‘STOP THE STEAL’은 대통령 변호인단에 포함된 도태우 변호사를 비롯해 박주현·윤용삼·현성삼이 공저한 주요 서점 포털 사이트 정치 분야 1위 및 전체 1위 도서를 차지하고 있다. 책에는 ‘12·3 비상계엄령 선포’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부정선거’ 등에 대한 전방위적 내용을 다뤘다. 최근 국내 최대 도서 출판 홈페이지 ‘교보문고’에 책 표지 등이 노출되지 않아 ‘출판 검열’ 논란이 불기도 했다.
정치 편향에 따른 선별적 노출이라는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지난달 31일 책 표지가 정상 노출되며 일단락됐다. 출판사 ‘도서출판 스카이’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 교보문고 측에 보낸 책 표지 이미지 크기가 교보문고 홈페이지 규격에 맞지 않아 빚어진 오류였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던 비노출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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