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미래 농업 인재를 대상으로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하계연수를 열었다. 장학생들은 선도 농장과 농촌마을, 평화생태 현장을 찾아 농업의 미래를 배우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체험했다.
대산농촌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3박 4일간 ‘농촌에서 만나는 내일을 위한 시간’을 주제로 대산장학생 2026 하계연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는 경기 포천시 평화나무농장과 연천군 푸르내마을, 강원 인제군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경기 광주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농업·농촌 현장에서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스마트 농업과 농촌 공동체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국내 농업의 현황과 과제를 학습했다. 이어 농촌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농촌의 역할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 농업인 육성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도 청년농 창업 지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을 진로로 고민할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수에 참가한 전우석 건국대학교 식량자원과학과 4학년 학생은 “연수 전에는 농촌을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이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나타나는 곳으로만 생각했다”며 “여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공동체 회복, 지속 가능한 삶이 실천되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다.
대산농촌재단은 교보생명이 1991년 설립한 농업·농촌 지원 공익재단으로 차세대 농업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졸업 후 영농과 유통, 연구 등 농업 분야에서 활동할 의지와 계획을 갖춘 국내 4년제 대학 2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을 선발해 최대 4학기 등록금 전액과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연수와 농촌 체험,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계해 미래 농업 리더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계에서는 청년 인재가 농촌 현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하는 경험이 장기적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농촌재단은 9월21일부터 11월11일까지 2027년도 신규 대산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 대상은 졸업 후 농업계에 종사하며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와 실천 계획을 갖춘 국내 4년제 대학 2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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