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요계에서 발라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수 이문세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그간 수많은 명곡과 뛰어난 라이브를 대중에게 선보이면서 국내가요계에서 ‘발라드의 황제’로 불려온 그가 음악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서도 남다른 면모를 뽐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청담동 ‘더블 역세권’ 저평가 건물 매입, 신축 후 건물 가치 고공행진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가수 이문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을 2011년 10월 2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규모는 대지면적 277.2㎡(약 84평), 연면적 630.5㎡(약 191평) 등이다.
더블 역세권인 강남구청역 배후에 위치해 있어 가치도 뛰어난 편이다. 오피스 주상복합 빌딩이 밀집해 있고 직장인, 주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지하철7호선과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도보로 약 5분이고 청담역에서는 약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이문세씨의 건물은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이 우수한 편이다”며 “기본적으로 부촌이라 불리는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매물 자체가 귀한 지역이다보니 부동산으로서 가치는 뛰어난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 “2011년 약 22억원에 매입해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신축한 이후 현재까지 임대수익 중인 건물이다”며 “이문세 씨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문세 씨 건물은 원래 매입 당시에는 단독주택이었지만 신축한 뒤 중소형 빌딩으로 탈바꿈했다”며 “지하 1층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 지상 2~4층 도시형생활주택(10가구), 지상 5층 옥탑(다세대) 건물로 인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딩의 외장재와 신축 당시 시세로 판단했을 때 공사비만 적어도 7억~8억원 정도가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저평가된 이면건물을 사서 리모델링이나 신·증축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인 건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문세 씨가 매입할 당시보다 지금 건물 가치가 많이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데뷔 37년차 가수 이문세…수많은 히트곡 힘입어 가요계 전설 등극
이문세는 대학생 시절에 1978년 CBS ‘세븐틴’ MC로 데뷔했다. 이후 명지대 재학시절 대학밴드 동아리 화이트홀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대학등록금 벌기 위해서 음악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세는 1983년 1집 ‘나는 행복한 사람’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1984년에 2집 ‘파랑새’를 발표하면서 젊은 층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의 운명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이영훈 작가와 많은 히트곡을 함께 작업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난 아직 모르잖아요’라는 곡이 대 히트를 하게 되고 방송 순위 1위로 올라가면서 인기 가수가 된다. 이문세 4집은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대상 수상을 수상하면서 높은 판매량과 함께 발라드 가수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이문세 5집에는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같은 곡들이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문세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 그와 최고의 콤비였던 이영훈과 결별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여는 데 성공하며 꾸준하게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문세는 뛰어난 말솜씨와 유머 감각이 좋아서 토크쇼나 라디오 진행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가 DJ로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지금까지도 알려진 라디오 프로그램은 ‘별이 빛나는 밤에’DJ를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맡게 됐다. 그의 별명은 당시에 밤의 문교부 장관이라는 이름이 불리기도 했었다. 높은 청취율을 자랑하면서 오랜시간 가수와 함께 DJ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문세는 이후 ‘2시의 데이트’,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까지 라디오DJ활동만 20년이 넘었다. MBC라디오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골든 마우스를 수상했다.
이문세는 수많은 명곡을 자기 스타일로 잘 해석하는 가수이고 자신의 강점인 중저음역대를 강조하며 음색이 쉽게 틀어지는 단점을 잘 커버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이다.
이문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콘서트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문세의 정체성은 콘서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는 콘서트를 심혈 기울여 만들고 매 공연마다 한층 더 발전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유명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의 콘서트 제목 중에 ‘독창회’, ‘시음회’, ‘붉은 노을’, ‘the Best’, ‘Theatre’등이 모두 특정 컨셉의 콘서트를 브랜드화 하면서 이런 시도는 관객의 만족도와 공연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문세는 한국 가요계 콘서트 장인이라는 이름을 불려도 될 정도로 그의 콘서트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이문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달 13일~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콘서트, 11월20일~21일 드림씨어터에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 12월11일~12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되는 강릉 콘서트, 12월18일~19일 EXCO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대구 콘서트가 팬들에게 기다리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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