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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바른손[01870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수백억원 어치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8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19.14%) 오른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72% 떨어졌지만 이틀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달 들어 바른손은 15%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바른손은 두나무 주식 7만1429주(지분율 0.21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30만원이고 전체 규모는 214억원 수준이다. 지분 취득은 펀드출자자(LP)로 참여했던 벤처펀드 수익을 현물로 배분받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바른손 측은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의 해산으로 인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당사의 지분율에 따라 현물배분 받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바른손은 영화, 뷰티, 외식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영화 부문은 영화제작 및 투자, 뷰티 부문은 화장품 유통업 등 관련사업, 외식 및 기타 부문은 음식료품 제조판매업, 홈인테리어 도소매업, 시설경비업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바른손은 2019년 개봉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투자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바른손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8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 1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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