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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00개의 혁신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 대상 기업으로 235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이들 선정기업에 대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 및 보증료율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허청, 방사청 등 10개 부처와 함께 4회차 대표 혁신기업 23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사업은 내년까지 각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 1000개를 선정해 정책 금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는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600개 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해 이중 406곳에 총 1392건, 대출 3조2340억원, 보증 8694억원, 투자 4082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혁신성장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 분야 44곳(18.7%), 뉴딜분야 198곳(84.3%)이 포함됐다. 또한 업력 7년이내 초기 혁신기업이 50%, 중소기업이 90%를 넘었다.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기업에는 대출·보증·투자 등을 지원한다. 먼저 대출은 업종별 한도 적용을 배제하고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추정매출액의 25~50%에서 50~60%로,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의 50~90%를 100%까지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혁신성과 기술성 등을 감안해 최대 0.9~1.0%p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보증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150억원, 기술보증기금 100억원의 최고 보증한도 내에서 운영자금 한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추정 매출액의 최대 50%까지 보증 한도를 늘리고, 보증 비율도 85%에서 95%로 확대하고 보증료율도 0.4%p 감면한다. 다만 매출액, 수출실적 등이 없어 기존 한도 산정기준 적용이 어려운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에 대해서는 기관별 별도 심사기준에 따라 지원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솔루션펀드, 성장금융 직접투자 등을 활용해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3년 평균 매출증감 -10% 이상인 기업(감소폭 지속 축소시 적용 제외) △직전년도 전액 자본잠식인 기업 △직전년도 부채비율 업종 평균 3배 이상인 기업(설립 7년 이내 적용제외) 등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기업은 금번 선정에서 제외했다.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통한 지원 관련 정책금융기관 내 담당취급자 뿐 아니라 심사자 전원에 대한 면책을 부여하고, 내부평가시 선정기업 지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선정기업 대상으로 경영컨설팅, 투자박람회 등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각 부처별 선정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IR)를 실시해 지분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년 중 1000개 기업을 모두 선정하면 선정된 기업의 혁신성, 기술력, 미래성장성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혁신에 도태된 기업을 지원대상에서 제외(Out)하고 새로운 기업을 추가 선정(IN)하는 ‘Out/In 시스템’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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