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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8일 ‘생활실험실(리빙랩)’을 활용한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1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 14곳에는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시장수요를 반영한 기술혁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실험실(리빙랩)을 통해 중소기업의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도록 올해 이 사업을 신설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소비자들이 기업과 협력하여 문제 제의, 대안 탐색·실험하는 참여형 공간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모두 4가지 단계를 거쳐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먼저 △소비형태 분석과 개념설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획단계 △소비자와 기업의 상호작용성을 극대화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개발단계 △사용자 실증을 통해 제품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실증단계 △축적된 소비자 선호 자료(데이터)를 활용하고 공공구매 판로를 확보하는 확산단계이다.
운영기관은 참여기업 선정 전에 기획부터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소비자·전문가 참여자(패널)로 구성을 완료한다. 패널은 선정 과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의견 제시를 통해 기술개발(R&D) 계획을 고도화하고 제품 실증·사용성 평가 등의 사업화 단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친환경 분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제품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을 활용한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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