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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코스피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3일 한화리츠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던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화리츠는 3월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한화리츠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 인가를 받은 바 있다.
한화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20만 주로 단일 공모가 5000원을 적용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내달 6~7일 양일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3월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6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한화리츠는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한화리츠의 스폰서는 한화생명보험으로 IPO를 완료하면 4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를 대주주로 둔 초우량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리츠는 현재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편입자산은 그룹사 내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리츠는 안정적 자산을 기반으로 연 6% 후반대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그룹의 자산을 담은 스폰서 리츠는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 장점”이라며 “비교적 높은 연 배당률과 균등한 대출 만기 분산 전략 등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고 이를 기반으로 상장 후 국내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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