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등학교로 전입한 학생이 전출한 학생보다 많아지며 서울 초등학생이 10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공시된 전국 6280개 초등학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의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은 8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초등학생은 2016년 이후 매년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752명으로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1331명), 양천구(848명), 서초구(795명), 노원구(193명), 송파구(163명) 순이었다. 나머지 19개 자치구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교육특구 선호 현상이 순유입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초등학교 전입·전출은 부동산 개발 등의 영향도 있지만 교육 측면에서는 중·고교 진학을 고려한 이동으로 해석된다"며 "기존 교육특구로의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구,서초구,송파구는 이른바 '강남 3구'로 8학군 지역으로 불리고, 강동구 역시 강남권과 인접해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중계동 일대도 학원가가 밀집한 대표적인 학군지다.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해 초등학생 전출이 전입보다 1339명 많아 10년 새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기는 2023년 475명, 2024년 213명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권이 지난해 전입이 전출보다 400명 많아 2023년 이후 3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와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이 충청권 초등학생 순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은 32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566명, 호남은 193명, 강원은 105명, 제주는 34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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