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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이혜리 도시계획연구소 이사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부동산 재테크죠”

평범한 주부에서 TV출연 부동산 컨설턴트 변신…전문서적 집필 계획

이경엽기자(yeab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5-03 0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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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리(50·사진) 도시계획연구소 이사는 오랜 노력 끝에 ‘부동산 전문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신혼시절 주식으로 2000만원을 잃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는 1996년 500만원을 주고 구입한 목동 연립주택이 2년 만에 2배 가까이 오르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처음에는 단순히 재테크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에 뛰어 들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덧 방송에 출연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됐죠. 저는 아직 부동산이 상승세라고 자신합니다. 적은 돈일지라도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투자해 놓으면 분명 나중에 이익이 될 거에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이혜리(50) 도시계획연구소 이사를 만났다. 이 이사는 과거 부동산에 약간의 관심을 가졌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그러나 오랜 기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한 끝에 어느덧 유명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로 우뚝 올라설 수 있었다.
 
“저는 지난 1994년에 증권사에 다니는 남편과 결혼을 했어요. 남편이 직장에서 들은 정보로 주식에 투자하곤 했죠. 그러던 중 1995년 주식으로 수중에 가지고 있던 2000만원을 모두 날렸어요. 당시로써는 큰돈이었기 때문에 실망감이 상당했죠”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새댁이었던 이 이사는 원래 살던 집의 전세보증금을 빼서 주식으로 본 손해를 메워야 했다. 그리고 부천에서 월세방을 전전하면서 살았다. 그러던 그는 1996년 우연한 기회에 처음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게 됐다.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공인중개사 할머니를 통해서 처음 부동산이라는 것을 구입했어요. 1년 동안 조금씩 모았던 종잣돈 500만원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연립주택을 전세보증금을 끼고 구입했죠. 하지만 육아를 하느라고 투자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죠. 놀랍게도 전세 만기기간인 2년이 지나고 보니 매매가만 거의 2배 가까이 뛰어있더라고요”
 
▲ 이혜리(사진) 이사가 단순한 투자자에서 부동산 전문가이자 컨설턴트로 변신한 것은 지난 2014년의 일이다. 처음에는 한 세미나의 업무를 도와주는 일로 시작했다가 아예 직업으로 삼게 됐다. ⓒ스카이데일리
 
2년 만에 500만원이 1000만원이 된 것을 목격한 이 이사는 그 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여윳돈을 쏟아 부으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재테크에 뛰어 들었다.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확신이 있다면 과감한 투자도 서슴지 않았다.
 
“2002년 처음으로 제 집을 장만했어요. 목동에 있는 55평짜리 아파트였는데 매매자금의 거의 70%를 대출 받아서 간신히 구입했죠. 남편 월급의 거의 절반이 대출이자로 나갔죠. 하지만 결국 그게 이득으로 돌아오더라구요”
 
부동산 재테크로 부업하던 전업주부, TV출연 유명 부동산컨설턴트 변신
 
이 이사의 부동산 투자 범위는 점점 넓어졌다. 지금의 KTX 천안아산역이 위치한 충남 아산시 탕정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서울 마포구 등에 상가, 연립주택 등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다. 전남 완도군 소안도, 전남 장성군 등 지방에 위치한 토지도 여러 번 구입 했다.
 
“육아에 전념하면서 소일거리로 부동산 재테크를 시도했어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는 시간에 부동산을 들락거렸죠. 주말에는 여행을 가기 보다는 토지 시찰을 주로 다녔어요. 부동산 재테크에 공을 들이면서도 가정주부라는 신분은 한 번도 잊은적이 없죠”
 
이 이사가 부동산을 본업으로 삼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4년부터였다. 첫 계기는 투자 컨설팅업체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세미나 강사로부터 이 이사는 서울지하철 분당선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의 메뉴선정, 인테리어 등에 대한 컨설턴트를 업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몇 가지 일을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했어요. 그래서 단순히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일이 점점 커지더니 어느새 그분이 일하는 회사에서 정식으로 취직이 돼서 책상 앞에 앉아있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한 이 이사는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차 이름을 알리게 됐다. 서울경제, SBS CNBC 등 각종 방송에서 부동산에 관한 내용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OBS에서 매주 부동산에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 활황 예측…“노후대비 재테크로는 부동산이 최고”
 
▲ 이혜리 이사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특히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이후 평화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부동산 시장도 활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데일리
 
이 이사는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에서 훈풍이 불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오른 상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가격이 상승할 여력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전체적인 경제 상황도 좋아질 것이고 부동산 시장 역시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봐요. 물론 현재 정부에 부동산 규제 대책들을 놓고 있기는 하지만 전국적인 경제 활황이 찾아오면 달라질 가능성이 크죠”
 
“일각에서는 인구절벽 현상으로 부동산 시장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떨어지면서 결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긴 하죠. 하지만 저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강남 등 중심부의 부동산의 가격 폭락은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봐요”
 
이 이사에 따르면 이미 산업화가 진행 된지 오래된 뉴욕이나 런던 등과 같은 선진국 도시와가용한 땅 면적이 작은 싱가폴이나 홍콩의 경우를 보면 중심부 부동산의 가격을 계속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동산은 노후를 위한 투자·재테크 수단이에요. 특히 노후대비를 위한 임대사업의 용도로 월세가 나오는 연금형 부동산을 마련하는 것이 적합해요. 가장 수익률이 높은 강북지역의 부동산의 경우 연 5%정도까지 수익률이 나와요. 1~2%대에 불과한 은행이자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죠”
 
그는 소액의 돈으로도 충분히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500만원에 불과한 소액으로도 서울 외곽 부동산에 투자해 충분히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0만원이 있다고 가정하면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나 오산지역의 오피스텔 한 호실을 전세금을 끼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쪽 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금이 거의 같기 때문이죠. 그리고 2년 동안 묵히면 그동안에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득이 되요”
 
이 이사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부동산 투자 서적을 집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의 컨설팅을 받은 고객들이 재테크에 성공했을 때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이 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이 이사의 바람이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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