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와 보급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실상 대부분의 소식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접한다. 인터넷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다양한 콘텐츠, 특종 등을 보도하며 우리나라 저널리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 중에서도 종합 일간지 형태를 띄는 오마이뉴스, 뉴데일리, 쿠키뉴스, 뉴스1 등은 기존 매체보다 신속·정확하게 속보를 보도하는 가하면 자체적으로 저널리즘 연구 개발 등에도 착수하며 언론환경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때론 어떠한 외압이나 견제에도 사회 부조리에 대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사회 정의를 위해 큰 공(功)을 세우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인터넷언론을 주도하고 인터넷 신문의 정체성을 지키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각 언론 매체들의 특·장점과 활동 상황을 소개하고 이들의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5편에 걸쳐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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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회는 정보화 정책 시행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와 보급률을 보유하게 됐다. 국민 중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로 정보통신기술이 발달된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소식들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확산된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인터넷매체들은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맞춰 저널리즘 사회를 구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정치·사회·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종합지는 정부나 지자체, 대기업 등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양산하던 기존의 언론을 긴장하게 만들어 언론이 사회적 견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인터넷 종합지의 눈부신 발전…언론의 사회적 견제 기능 업그레이드
인터넷신문은 인터넷이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한 1990년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특히 1998년에 창간한 ‘딴지일보’는 권력의 핵심인 정치인 등을 비판하는 기사를 거침없이 쏟아내 당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2000년 초반에는 인터넷신문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2005년 7월 28일 신문법이 개정됨에 따라 인터넷 신문사가 언론사로 정식으로 인정받게 됐다. 사실상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신문의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7월 국가지표에 기록된 정기간행물 등록 현황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은 6605곳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인터넷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심의대상으로 등록된 언론사만 2850곳에 이른다. 현재는 마지막으로 통계가 이뤄진 시점에 비해 매체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신문은 저마다의 특색 있는 색깔과 콘텐츠를 앞세워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지부터 시작해 속보를 중심으로 한 통신사까지 인터넷신문의 종류는 다양했다. 물론 기존 지면신문의 전유물로 평가돼 온 종합일간지 성격을 띤 인터넷신문들도 존재했다.
이들 종합일간지 성격의 인터넷신문들은 기존 메이저 지면신문들이 다루지 않은 세세한 분야까지 상세하고 빠르게 다뤄 독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 대기업 등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양산하던 기존의 언론을 긴장하게 만들어 언론이 사회적 견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종합지 성향의 인터넷신문으로는 오마이뉴스, 뉴데일리, 쿠키뉴스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2000년 2월 창간된 오마이뉴스는 독자로부터 직접 기사를 받는 시민 기자 체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해 언론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독자들은 누구나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가 돼 어떤 현안에 대해 기사를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상근 기자들은 시민 기자가 올린 기사 중 보도 가치를 지닌 기사를 선별해 발행했다. 이러한 오마이뉴스 시스템은 사회 곳곳의 잘 알려지지 못한 이슈를 보도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됐다. 특히 오마이뉴스가 15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생중계식으로 보도 했던 특종 ‘YS 고대 대치사건’ 등은 온라인 저널리즘과 대안 저널리즘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한 사례로 꼽힌다.
‘뉴데일리’는 2005년 출범한 종합인터넷 신문사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통일을 경영 이념으로 두고 사회의 긴박하고 예민한 이슈를 보도해 오고 있다. 특히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오마이뉴스와 대조되는 보수적인 성향의 편집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뉴데일리는 2006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기사를 고정송신하게 됐고 2009년부터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영향력을 점차 키워나갔다.
2014년부터는 경제, 산업 부문을 다루는 ‘뉴데일리경제’를 출범시키고 2015년에는 미디어, 정보보안, IoT드론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뉴데일리 미디어 연구소 (NDLab)’를 개소하며 언론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쿠키뉴스’는 국민일보 인터넷뉴스 팀에서 출발해 2005년 11월 독립한 인터넷종합지다. 국민일보에서 출발한 만큼 창간 초창기에는 국민일보의 인터넷판으로 평가 받기도 했지만 2014년부터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분리해 자체적인 기사양산에 집중해 현재는 명실공이 독립 인터넷 종합지로 평가받고 있다. 쿠키뉴스는 케이블티비 방송채널 ‘쿠키건강TV’를 운영하며 인터넷 언론사가 방송에 진출해 성공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신생 인터넷매체들 종합일간지 시장 노크…다양한 콘텐츠 앞세워 저널리즘 발전 기여
신생 인터넷 언론사들도 종합 일간지 형태를 지향하며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뉴스1, 이뉴스투데이 뉴스핌 등 여러 매체들은 종합일간지 형태를 구축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뉴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면 신문들이 다루지 못하는 독자 콘텐츠를 앞세워 우리나라 언론 환경 개선 및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는 2005년 창간돼 금융·증권, 경제, 산업,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미디어 그룹 산하 자매매체인 독서신문, 에이원뉴스, 이뉴스TV 등과 통합뉴스룸 체제를 갖추고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뉴스투데이가 지난달 ‘롯데리아 이물질 사태와 관련된 사측의 무성의 태도’를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설립 된 ‘뉴스1’은 뉴미디어 시대의 뉴스 소비방식에 주목하며 인터넷과 언론 블로그, SNS 등에 기반한 온라인 콘텐츠 양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와 더불어 계약을 체결해 독자들에게 뉴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은 2003년 출범해 2006년부터 종합지 체제를 선언 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뉴스핌은 2012년 5월 제1회 서울경제포럼을 개최하고 2014년 7월에는 고품격 유료뉴스를 지향하는 ‘안다(ANDA)’ 서비스 출범 등 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민영 통신사로 전환해 발 빠른 보도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종합지를 지양하는 인터넷신문들이 정치권, 기업 등 이른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저널리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경완 호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김대중 정부 이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린 이후 인터넷언론사는 기성매체들이 가지지 못했던 신속성·속보성과 더불어 전문성까지 갖추고 대중에게 보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지면제약에서 벗어나고 시간적인 자유로움까지 갖춰져 디테일하지 못했던 기존 언론의 취약점 또한 감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만 게이트키핑(뉴스 결정자가 뉴스를 취사하는 과정)이 취약해 신뢰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며 “각 언론사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적인 콘텐츠 개발 등에 만전을 기울이고 끊임없이 도전해 열악한 언론환경 속에서 진정한 저널리즘의 꽃을 피워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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