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비리 대학 폐교조치에 해당학교 구성원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대학 교직원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폐교된 대학의 교직원들이 받지 못한 체불 임금의 총 규모가 8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올해 2월 폐교된 한중대학교과 서남대학교의 체불임금은 각각 약 430억 원과 약 330억 원으로 한중대는 지난 달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서남대는 법인 청산절차 진행 중”이라며 “이들 대학 교직원들의 임금 지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10년 전 폐교된 아시아대학교는 청산인이 확인되지 않아 아직도 36억 원에 달아하는 임금이 미지급 상태였다”고 전했다.
폐교조치대학 재학생들의 피해도 심각했다. 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3~2018년 폐교대학별 특별편입학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78%만 다른 학교로 편입했다. 학생 5명 중 1명은 학업 중단을 겪은 셈이다.
한편 편입한 학교가 폐교된 경우도 있었다. 2013년 폐교된 한민학교 학생 11명과 2014년 폐교된 경북외대 학생 10명이 대구 외대에, 경북외대 학생 32명이 서남대로 각각 편입했지만, 대구외대‧서남대 모두 올해 폐교되면서 해당 학생들은 소속 학교가 두 번이나 문을 닫는 불상사를 겪었다.
박경미 의원은 "폐교로 인해 배움터와 일터를 잃은 폐교대학 구성원들이 임금체불과 학업중단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폐교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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