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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자유한국당 현장정치 강화

황교안 주도 자유한국당 현장정치에 정권심판론 탄력

대안세력 구축, 총선승리 목표 분주한 행보…정치 통한 국민감동 실현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25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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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과 황교안(사진) 대표의 현장정치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민심을 청취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자한당이 대안세력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 당시 모습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현장정치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정부의 국정운영 실정을 비판하며 ‘정권심판론’의 확산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문재인정부의 대안세력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나아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장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러한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의 현장정치에 시민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고충과 어려움을 들어주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호평하며 민생행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의견 청취를 넘어 실제로 현 정부의 실정에 대응하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4.3보궐선거 통해 현장정치 가능성 확인…국회 벗어난 민생현장 행보 강화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출범 이후 강경한 대여기조를 내세우며 대안세력으로 자리 잡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의지를 현장정치로 표출하고 있다. 황 대표는 4.3 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에서 상주하며 현장을 누비는데 집중했다. 유권자들의 민심을 듣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질타하며 자유한국당을 대안세력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지난 8일부터 ‘국민속으로-민생대장정’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현장정치를 시작했다. 먼저 보궐선거가 치러졌던 통영과 고성, 창원을 찾아 감사인사를 올렸다. 이어 9일에는 2017년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열발전소와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특별법 지정에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 횡교안 대표는 지난 8일부터 ‘국민 속으로-민심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민생투어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황 대표가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 [사진=뉴시스]
 
11일에는 부산의 조선업과 청년 스타트업 직원을 만나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청취했고 18일에는 철거 논란이 벌어진 공주보·세종보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이명박 정부 당시 세워진 4대강 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수 의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현장행보 내내 문재인정부를 겨냥한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부산에서는 “정부가 경제를 망치는 정책만 내놓고 있어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가 해주기 힘들면 우리가 할 테니 여러 아이디어를 달라”고 피력했다.
 
공주보와 세종보를 찾은 자리에서는 “정책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로 풀려고 하니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좋은 방향이 아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보가 없어지면 주민 부담이 커지는데 주민 의견은 무시하고 제대로 검증도 안한 채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도 황 대표의 현장정치에 적극 부응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제목의 장외집회를 갖고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불통인사를 비판했다.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패스트트랙을 합의·추인한 23일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선용 악법 야합에 맞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 선봉에 서겠다”며 강경 투쟁의 뜻을 밝혔다.
 
▲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현장정치와 더불어 장외투쟁을 통해 강경한 대여기조를 보여줬다. 지난 20일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를 개최한데 23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를 규탄했다. 사진은 2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패스트트랙 저지 및 의회주의 파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음모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국회로 복귀해 밤샘 농성까지 진행하며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장외투쟁에 이어 오는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문재인 ALL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교안의 현장정치 바라보는 시민들 “민심 청취하는 적극적 자세에 감동”
 
황교안 대표의 현장정치 성과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5%p 오른 31.3%를 기록하며 37.8%에 머무른 민주당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돼 현장정치가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해석나오고 있다. 시민들도 황 대표의 최근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국회 내에서 정쟁과 이권 다툼만 보이던 자세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주부 정명숙(여·53) 씨는 “국회에서 일은 안하고 싸우고 다투기만 하는 모습에 염증을 느꼈는데 밖으로 나와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려는 행동을 보니 새삼 감동을 느낀다”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의 민심행보에 대해 시민들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몇몇 시민들은 이러한 민심행보가 실제 정책에 반영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황교안 대표가 부산의 한 조선소를 방문한 모습 [사진=뉴시스]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하소연할 기회가 생겨 반갑다는 반응도 나왔다. 자영업자 강흥권(남·48) 씨는 “자영업자로서 장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이런 민심청취를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꾸준하게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라고 밝힌 허윤수(남·37) 씨는 “황교안 대표 출범 이후 나름 소통하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이러한 민생소통 행보가 총선을 노린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말고 대표로 재임하는 내내 꾸준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몇몇 시민들은 민생행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는 반응도 보였다. 직장인 이성환(남·47) 씨 역시 “황교안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민심을 청취해 국회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 씨는 “국민들에게 들은 여러 이야기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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