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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보험료 인상론 대두
손보사들, 폭염 지속에 車보험 손해율 치솟을까 ‘예의 주시’
나광국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24 15:03:03
▲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 ⓒ스카이데일리
 
상반기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상승하며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9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90.8%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 보는 적정 손해율은 77~78% 선이다. 업계에 따르면 손해율이 1%씩 오를 때마다 연간 약 600억원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율까지 생각하면 자동차보험은 적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MG손해보험은 105.9%로 가장 높은 손해율을 보였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이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당해 벌어들인 경과보험료가 일정하다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많이 지급할수록 손해율은 높아진다. 보험사가 상품을 판매해 연간 보험료를 1000원 받고 계약자에게 보험금으로 800원을 지급하면 손해율은 80%가 된다. 보험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사업비로 계산된다.
 
보험금과 사업비의 합이 보험료보다 많으면 보험사는 적자를 본다. 올해 손보사는 이미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지만 또 다시 인상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다.
 
앞서 1월 손보사는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3%선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손해율에 직격탄을 맞은 손보업계에서는 7~8% 수준으로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소비자가 받아들일만한 수준으로 인상률을 낮췄다. 지난해 11개 손보사 손해율은 88.8%로 적정 손해율인 78~80%를 크게 웃돌았다.
 
두 번째 자보료 인상은 지난 5월 표준약관 변경으로 이뤄졌다. 지난 2월 대법원은 노동자의 가동연한(정년)을 60세로 산정한 원심을 깨고 65세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가동연한은 개인이 일을 해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최후 연령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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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보사 손해율도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84.7%, 96.8%, 105.9%, 87.1%를 기록했다. 흥국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도 1~5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8.7%, 86.3%, 87.3%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6%에 달하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수치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이미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한 만큼 또 한번 보험료 인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미 앞서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진행한 만큼 금융당국의 보험료 상승 억제 압박과 소비자 반발 등으로 인해 또 한 번 보험료를 인상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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