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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8일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 중 소비자 대상 DTC 유전자 검사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참여기관을 모집하며 시작한 DTC 유전자 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은 4월말까지 12개 기관이 참여했고, 5월~8월 기간 총 5차례 참여기관 대상 설명회와 공용 IRB(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의한 연구계획 심의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심의 승인받은 유전자 검사기관별로 연구에 참여할 소비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범사업 연구는 12개 참여업체에서 총 756명의 연구대상자를 모집하며 연구참여자들은 신규 허용이 검토되는 최대 57개 웰니스항목(기존 허용된 12개 항목 포함)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를 통보받고 검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웰니스항목은 혈당, 혈압, 탈모, 피부상태 등 질병이 아닌 개인 건강 관련 유전자 검사 항목이다.
또한 참여 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평가와 질 관리를 위해 암맹평가도 수행된다. 암맹평가는 검사대상자의 정보를 알리지 않고 동일인의 검체를 복수의 검사기관에 검사 의뢰해 검사의 정확도 등을 평가하는 외부정도관리 방법이다.
시범사업 연구책임자 주도로 만 19세 이상 성인 20명을 모집해 각 참여자 당 12번씩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한다. 또 12개 검사업체에 각각 동일하게 검사를 의뢰한 후 업체 간 검사결과 등을 비교·평가하게 된다.
복지부 하태길 생명윤리정책과장은 “2019년 11월 30일까지 수행되는 DTC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DTC 유전자검사기관들이 정확하고 윤리적인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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