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은 노원, 구로, 강북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이끄는 흐름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비롯해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현상 심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월 중순(6/19, 0.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9%, 0.12%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신도시가 0.06% 오르면서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서울은 중저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북, 구로, 동대문은 전주 대비 0.10%p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변동률을 보면 △노원(0.29%) △구로(0.24%) △강북(0.22%) △금천(0.20%) △관악(0.19%) △강서(0.18%) △강남(0.17%) △도봉(0.17%) △동작(0.17%) △동대문(0.16%)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불암동아, 불암현대, 월계동 그랑빌, 하계동 장미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구로동 구로두산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SK북한산시티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 독산동 독산현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봉천동 성현동아, 두산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5%) △평촌(0.12%) △일산(0.09%) △중동(0.06%) △파주운정(0.06%) △산본(0.04%) △판교(0.03%) 순으로 올랐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상록,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 목동 e편한세상동탄 등 대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GTX-C 인덕원역 신설과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촌동 초원대림, 초원부영,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대화동 성저1단지동익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과 신축 대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원(0.19%) △인천(0.14%) △안양(0.14%) △군포(0.08%)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호매실동 한양수자인파크원, 망포동 e편한세상영통2차, 금곡동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등 신축 대단지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교통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면서 송도동 송도베르디움더퍼스트, 청라동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신현동 루원시티대성베르힐 등이 1000만~3250만원 올랐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e편한세상, 평촌더샵아이파크와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등이 150만~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10% 올랐다. 경기·인천이 0.05%,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중랑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강동(0.18%) △도봉(0.17%) △강북(0.16%) △강서(0.14%)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삼호4차, 중계동 양지대림1차, 중앙하이츠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 창동 상계주공18단지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5단지,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 가양동 가양6단지 등 중소형 단지들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8%) △일산(0.06%) △김포한강(0.05%) △중동(0.03%) △동탄(0.03%) △분당(0.01%) 등이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 초원부영, 꿈라이프와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백송3단지한신, 주엽동 강선10단지한양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강신도시모아엘가2차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동성, 중동 연화쌍용이 1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오산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교(-0.04%)는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됐다.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안산(0.13%) △인천(0.10%) △안양(0.09%) △김포(0.08%) △수원(0.08%) △고양(0.06%) △군포(0.06%) △파주(0.06%) △양주(0.06%)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네오빌6단지, 고잔3차푸르지오와 원곡동 벽산블루밍 등 대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효성동 두산,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당하탑스빌, 송도더샵그린워크1·2·3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석수동 석수LG빌리지, 호계동 호계e편한세상이 500만~750만원 정도 올랐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3단지대림, 감정동 한국, 푸른마을신안실크벨리2차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새로운 공급방안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5월29일(0.01%) 이후 연속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공급계획에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어, 현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전세매물 부족까지 가중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는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완화된 대출규제를 적용 받아 매매로 갈아타려는 무주택 실수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가 이끄는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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