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국가대표DJ 레이든, 한남동 60억 빌딩 알짜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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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239>]-DJ 레이든(본명·한석현)

올해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건물 매입
당시 매입가격 60억원 현재 부동산 가치 75억원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23 00:05:00

▲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DJ 레이든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가격 상승기 유명인의 부동산 재력은 화제가 되곤 한다. 얼마에 샀는지, 시세차익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대형 연예 기획사와 계약하며 자리를 잡았지만 대중들에게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 수십억 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DJ레이든(본명·한석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건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대표 DJ…부동산 재력 화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DJ 레이든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대지면적 242㎡(약 73평), 연면적 578.48㎡(약 174.99평) 규모다.

그는 올해 3월 10일 60억원에 매입했다.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시기는 올해 4월 21일이다. 이 건물은 알짜 입지에 자리한다. 고급 아파트 단지로 잘 알려진 나인원 한남,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인접해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1층에 ‘칼국수’ 가게가 있던 곳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가 현장을 찾았을 땐 1층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건물이 낡은 만큼 신축을 염두 해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원빌딩 이우람 팀장 역시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매입 당시 20% 가량 저렴하게 매입했다”면서 “잘 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건물 일대 시세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며 “현황을 살펴보면 3.3㎡(약 1평)당 1억원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사진)**는 올해 3월 이 건물을 60억원에 사들였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 건물 역시 현재 가치가 3.3㎡(약 1평)당 1억246만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 가격은 75억원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낡은 상태로 임차인을 받아도 층 당 월에 임대료는 12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 건물은 지어진지 30년 이상 됐다”면서 “아무래도 매입을 했을 때는 신축을 생각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근린생활 건물로 신축한 뒤 임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서 피날레 공연… 최근 미니앨범 발매하고 활동

1987년 생인 레이든은 하우스 음악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주 장르로 활동하는 DJ 겸 프로듀서다. 국·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같은 무대에 서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네덜란드 레이블인 프로토콜 레코딩스(Protocol Recordings)를 통해 첫 앨범 ‘Heart of Steel’을 2017년 1월 31일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 해외 유명 DJ는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레이든을 꼽았으며,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 소개한 바 있다. 레이든은 앨범을 발매한 그 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에 초청돼 메인 스테이지에도 올랐다.

국내에선 2018년 1월 26일 소녀시대 유리와 음원 'Always find you'를 발표하며 존재를 알렸다. 특히 2018년 2월 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폐막식 무대에 올라 피날레 공연을 장식했다.

아울러 그는 DJ 최초로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화제가 됐다.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 그는 이달 11일 싱글이 아닌 첫 미니앨범 ‘러브 라이트 백(Love Right Back)’을 발매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J인 레이든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사진은 레이든이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러브 라이트 백은 최선을 다한 사랑이 끝난 후 상실감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느끼는 아이러니한 마음을 담은 R&B 기반의 팝이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태일과 릴보이가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

타이틀 곡 ‘러브 라이트 백’을 비롯 ‘사이드 이펙트’, ‘골든’, ‘잇 워슨트 미’, ‘카르마’ 등 레이든이 작곡한 총 5곡이 실렸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NCT 태일, 릴보이(lIlBOI), (여자)아이들 미연, 위키미키 최유정, 웨이션브이 샤오쥔, 피에이치원(pH-1), 니노 루카렐리(Nino Lucarelli)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