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양극화 속 입지여건이 우수한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작 금리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 서울에서 선보인 정비사업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우수한 분양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에 자리해 정주여건이 뛰어나고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원도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이에 입주 후 교통이나 교육·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 조성을 기다릴 필요 없이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이미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분양단지는 작년 청약시장을 주도하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작년 12월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분양한 ‘청계 리버뷰 자이’는 3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255명의 청약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4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작년 7월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1순위 평균 24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3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4만535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만 16곳·1만8792가구가 선보일 예정인데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수요층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올해도 재건축 사업지에서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일 GS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해당지역)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 대비 10억 원가량 낮은 금액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밖에 GS건설·현대건설이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으로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14㎡ 총 1101가구 중 4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DL이앤씨도 강동구에서 성내5구역 재개발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경희궁 유보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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