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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체제 카카오, 직급 체계 개편 나섰다
관리자 직책 5단계에서 2단계로 개편… 빠르고 명확한 업무 결정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0:45:59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선임과 함께 새출발에 나선 카카오가 직급 체계 변화를 단행했다. 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선임과 함께 새출발에 나선 카카오가 직급 체계 변화를 통해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IC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대표급 아래의 관리자 직책을 부문장·실장·팀장·파트장·셀장 5단계에서 성과리더·리더 2단계로 개편했다.
 
이러한 직급 체계는 카카오와 함께 대표적인 ICT 기업인 네이버에서도 시도한 방식이다. 네이버는 임원급 중간관리자에게 책임리더 지위를 부여하고 실무진에 해당하는 팀장급에는 리더 직책을 부여한다.
 
카카오가 직급 체계를 간소화한 것은 의사 결정 단계를 줄여 주요 업무 사항을 빠르고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과 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다만 카카오 내 일부 조직에서 개편이 진행되며 기존 관리자 모두가 성과리더나 리더로 선임되지는 않았다. 또한 관리자 직책이 아닌 인물이 성과리더가 되는 등의 변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직급 체계 개편은 정신아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실시한 변화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정신아 대표는 취임 전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쇄신 방향성 논의에 참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책임 경영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빠르고 명확한 이사 결정 구조와 조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취임 이전부터 강조됐던 내용인 만큼 정신아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이 외에도 책임 경영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카카오는 3월28일 주주총회에서 권대열 OA 협의체 ESG 위원장과 조석영 OA 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윤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가 대표 교체를 통해 전면 쇄신을 선언한 만큼 정신아 대표와 카카오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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