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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4분기부터 아이폰에서 애플 페이 외 결제 방식이 열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 결제 칩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은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탭앤고’ 기술을 적용한 애플 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애플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으로 아이폰 속 NFC 칩을 통해 가능하나 지금까지 애플은 보안상 등 사유로 이를 개방하지 않았다.
최근 애플이 이를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외부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술적으로 삼성 페이 및 구글 페이도 아이폰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결제 외에도 이 칩을 활용해 △대중교통 카드 △업무 배지 △집과 호텔 키 등의 앱 제작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애플의 이런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를 비롯한 각국 규제당국에서 이를 개방하도록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외 다른 결제 방식을 미국·영국·호주·브라질·캐나다·일본·뉴질랜드에서 허용할 계획이다. 또 NFC 칩을 사용하는 외부 개발자들에게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해 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수수료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 관계자는 "특정 산업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우리의 지속적인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는 승인된 개발자만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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