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폴란드 방산 관련 주요 직위자와 만나 천무 유도탄과 K2 전차 수출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5일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3일(현지 시각) 폴란드 MSPO 방산 전시회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석 청장은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 차관과 만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석 청장은 우리 군의 K2 전차 운용 경험을 공유하며 K2 전차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하는 한편 폴란드 측의 관심사인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 및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조속한 계약 체결 필요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폴란드는 2022년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자주포와 경공격기 등 총 약 123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입해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폴란드는 지난해 말 K9 자주포를 추가 구매하고 올해 4월 천무 다연장포를 잇따라 추가 구매하며 우리나라와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방산기업들과 함께 지난해 MSPO 전시회에 주도국으로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30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조성하는 등 단연 국외 방산 전시회 최대 규모의 참가를 이어가며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석 청장의 폴란드 방문 기간 중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사 간 천무 유도탄 현지화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방사청은 “세계 각국의 획득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지생산과 기술 이전을 강점으로 하는 K방산 협력 모델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폴란드의 국영방산기업 PGZ를 관리·감독하는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과 만나 PGZ의 자회사인 ‘옐츠’사의 차체와 우리 발사대를 결합한 ‘폴란드형 천무 Homar-K’의 성공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대규모로 전개될 K2 전차 현지생산 협력도 면밀히 협력하자는데 서로 뜻을 모았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경우 일부 폴란드산 구성품이 적용되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 생산을 포함하고 있어 폴란드 방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폴란드 군이 원하는 전력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올해도 K방산의 약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과 방산기업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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