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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1월 APEC서 한·중 정상회담 추진 공감대 형성”
조 장관 “北도발 속 韓中전략소통 중요”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29 11:48:14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28일 뉴욕서 약45분감 한중외교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
 
제79차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들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 올 하반기 다자회의에서도 고위급교류를 이어가기로 입을 모았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간에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에 양호한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오늘 (왕이) 부장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시 한·중 고위급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고위급교류’를 언급한 것은 한·중 정상회담 추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의 마지막 한국 방문은 박근혜정부 때인 2014년 7월이다.
 
양측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북한의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고위급에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요구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양국이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측은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또한 왕 부장이 18~20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중의원연맹 대표단을 직접 환영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중 우호 미래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 부장의 방한 문제도 논의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조 장관과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제79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과 같은 다자주의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촉진자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행동을 위한 후원자 △새로운 규범과 거버넌스를 위한 선도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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