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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지주 가계부채 관리 요망”
김병환 위원장 금융지주 간담회에서 역할과 책임 강조
가계부채 총량 60% 금융지주 자회사 취급… “석 달간 목표 달성” 당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30 10:28:00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8개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금융지주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책임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추이에 따라 준비된 수단을 적기에 과감히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병환 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8개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금융지주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의 성장을 통해 금융지주의 자산 규모가 전 금융권의 45%에 이르는 등 크게 성장했다”며 “금융지주회사가 우리 경제·금융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선 당국 노력도 중요하나 은행·증권·보험 등을 아우르는 금융지주 차원에서 대출·지분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는 현 정부 들어 축소·안정세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전환 국면 등 녹록지 않은 여건이나 가계부채 증가율이 GDP 증가율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중심의 관리 기조하에 가계부채 증가 추이에 따라 준비돼 있는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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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는 궁극적으로 금융권의 심사 기능과 리스크관리 노력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자회사에서 가계부채 총량의 60%가 취급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지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은 3개월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책임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금융의 본질인 신뢰도 짚었다. 횡령·불완전판매와 같은 금융사고가 금융권에 대한 신뢰를 크게 저하하는 사안인 점을 고려해 지주 차원에서 책임을 갖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융권의 과도한 이자수익에 대한 비판도 큰 상황이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게 상생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금융산업의 위기이면서 기회라는 점에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미래를 대비하고 우리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 차원에서 창의적인 전략과 해법을 모색하고 금융그룹 내 시너지 창출, 해외진출 등 우리 금융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 마련 등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달라”면서 “정부도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금융지주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감독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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