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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일투표 이겨도 사전투표서 역전?… 근거 없는 주장 드러났다
이두호 자유수호운동 이사장 서울교육감 보선 연령별 참여율 분석
6070 사전투표 28만 명 참여… 40대 이하 24만 명
사전·당일 득표율 큰 편차… 승패 조작 의심 커
허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01 19:28:01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의 부정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 규명 운동을 벌여온 장재언 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 대표(전 국방대 전산학 교수)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부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띄우기 위한 영어 연설 집회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미 공조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창룡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대표 제공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이 좌파(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40대 이하보다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사전투표는 좌파 성향인 청년층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보수 후보가 당일투표에서 이겼더라도, 젊은층이 압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전투표에서 패한다는 세간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것임이 드러났다. 
 
▲ 10.16 보선 사전투표 연령별 분포.
최근 이두호 사단법인 자유수호국민운동 이사장(전 육사총구국동지회 회장)이 공개한 제21·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10.16 서울교육감 선거 연령별 투표 참여율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보선에서 보수층 유권자의 참여가 좌성향 유권자의 참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인 60대는 15만6533명(22.70%), 70대 이상은 13만1457명(19.07%)으로 나타나 전체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 68만9460명 중 28만7990명(41.77%)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좌 성향으로 발표되면서 국민에게 진보층으로 인식돼 온 40대 이하는 24만3111명이 참여했다. 10~40대를 합쳐도 60대 이상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40대 11만6889명(16.95%)을 비롯해 30대 6만8448명(9.93%)·20대 4만9510명(7.18%)·19세 이하 8264명(1.20%)이 각각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선거 당국이 집계했다. 
 
서울교육감 보선에서 나타난 패턴은 앞선 두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총선)와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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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치러진 제21대 4.15총선과 올해 4월 실시된 22대 4.10총선에서는 40대 이하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60대 이상 유권자보다 많았다. 
 
4년 전 4.15총선에서는 각종 여론조사가 좌성향으로 발표하는 40대 이하가 전체 사전투표 참여자 1174만2677명 가운데 555만2437명(47.28%)이었고 60대 이상은 361만3713명(30.77%)이었다. 올해 4월 4.10총선은 40대 이하가 551만5986명(39.82%), 60대 이상은 521만5501명(37.65%)이었고 전체 사전투표 참여자는 1384만9043명이었다. 
 
이번 분석에서 50대는 제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는 중도층 또는 엇갈리는 선호 경향을 보여 어느 한쪽으로 표심을 분석하는 데 일정한 제약이 있는 데다 최근 명태균 사건 등 여론조사 자체의 신뢰성이 저하된 점을 고려한 조처로 보인다. 이 분석은 만약 50대가 전적으로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면 뒤집어질 수 있지만 비밀투표의 원칙상 유권자 개개인의 투표 성향은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를 염두에 둔 분석이다. 
  
▲ 이두호 이사장이 지난달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연희동을 찾은 날 서울시 교육감 부정선거에 관한 연령별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허겸 기자
이두호(사진) 이사장은 “이번 분석에 따르면 통상 사전투표는 진보(좌파)성향인 청년층이 많이 참여한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10.16에 치러진 5개 보궐선거 중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사전 및 당일투표의 득표율 편차가 제일 크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조작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보선에선 통계적 변칙 현상이 또다시 승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돼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박주현 변호사가 공개한 분석 결과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조전혁 중도우파 후보는 당일 투표에서 8.4%p 득표율 차이로 정근식 좌파 후보를 제쳤지만, 사전투표에선 무려 26.9%p 차이로 뒤처지면서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선거 당국은 집계했다. 
 
같은 선거에 출마한 윤호상 후보는 사전과 당일에서 각각 3.59%와 3.93%의 득표율을 기록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다른 후보의 사전·당일 득표율 차이가 거의 없는 가운데 조 후보와 정 후보의 사전·당일 득표율이 18%p 차이로 뒤집히는 건 통계학적으로 불가사의한 결과라는 통계·확률 전문가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랐다. 
 
구체적으로 조 후보는 당일투표에서 64만792표(52.2%)를 얻어 53만7567표(43.8%)에 그친 정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사전투표에서는 조 후보가 24만436표를 득표하면서 정 후보(42만6309표)에게 압도적으로 밀렸다. 사전투표 득표율은 조 후보가 34.7%, 정 후보는 61.6%였다. 
 
결과적으로 정 후보는 96만3876표로 50.24% 득표했고 조 후보는 88만1228표(45.93%)를 얻었다고 선관위는 최종 발표했다. 두 후보간 차이는 8만2648표였고 정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18만5873표를 더 가져갔다. 
 
한편 서울교육감 보선에서 재현된 ‘전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첫번째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부정선거 규명 운동을 벌여온 장재언 선관위서버까(공개하라는 뜻)국민운동본부 대표(전 국방대 전산학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경찰서에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난 뒤 “김비호 수사관이 본투표와 사전투표에서 받은 득표율이 18% 차이 나는 그래프를 확실히 이해했다. 이제 우리가 고발한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실 7명(국장·과장·계장·실무자 4명)을 조사해 전산조작 공모 관계를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자 지상 목표”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장 대표와 서버까운동본부는 10월23일 대검찰청에 최초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지난달 2일 안양지청에 배정됐으나 8일 과천경찰서로 다시 배정됐고 29일 첫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서버까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부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띄우기 위한 영어 연설 이벤트를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 “한국 대통령실은 즉각 부정선거 수사에 나서라” “한·미가 공조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고 연사들이 영어로 부정선거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부정선거 규탄 영어 연설엔 민경욱 부정선거국민투쟁운동본부 상임대표(전 국회의원·가가호호공명선거당 대표)·서석구 변호사·박윤성 부정선거방지대 사무총장·신동춘 자유통일국민연합 대표·김정현 트루스코리아 공동대표(백서스 대표)·장재언 박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 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를 이끄는 장재언 박사는 “190만 명 이상 투표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본투표 득표율과 사전투표 득표율이 약 17%p 차이가 났다”며 “1만 명 중 5000명씩 본투표와 사전투표에 참여한 확률을 계산해 보면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득표율이 5%p 차이가 날 확률은 0.0000003이고 6%p 이상 차이는 ‘0’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이 같은 통계 이상 현상은 피고발인들이 선관위의 전자 서버가 위작·변작 되도록 조작했거나 이를 묵인함으로써 선거의 결과를 바꾸는 데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서버에 대한 수사기관의 디지털 감식(포렌식)을 요청했다. 장재언 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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