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재정비촉진사업 최대 규모인 한남3구역의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26일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 1개 동을 철거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구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에 대해 우선 철거 작업을 하고 다음 달부터 재개발 구역 내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구역 경계부 펜스 설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한남3구역 내 정기 안전 점검과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병행했다. 빈집 증가에 따라 조합과 함께 주기적인 순찰을 진행하고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와 합동으로 각종 범죄와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이주관리 공정회의’와 ‘민관 소통회의’를 통해 구청과 조합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8600여 세대 중 99.3%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주를 마쳤고 미이주한 60세대도 올 상반기 중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구역 내 길고양이 보호 대책도 마련해 철거가 시작될 때는 땅을 울려 도망가게 하거나 가림막과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해 고양이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거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진행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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