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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선거법 2심 당일 공세·차별화 투트랙
“26일은 李의 정치적인 사망 선고일이 될 것”
천안함 추모식·산불 현장 찾아 민생·안보 행보
野는 尹 파면 촉구… “내란 불씨 되살아난다”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6 12:59:10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항소심 선고 당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촉구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하는 투트랙에 나섰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당당합니다’ 전략을 계속 취한다”며 “뭔가 인정하고 사과해야 재판부가 선처할 텐데 끝까지 몰랐다고 하니 1심과 비슷한 형량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선고된 바 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 2심 결과는 유죄 확정이고 피선거권 제한이 확실하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25일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에서 “26일은 이재명의 (정치적) 사망 선고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한편으로는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천안함 피격 15주기인 26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 참석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을 향해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산불 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당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등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천막당사 장외투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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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의하면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로 인해 26일까지 경북 14명·경남 4명 등 총 18명이 사망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확산해 피해가 한층 불어나고 있다.
 
특위 위원장은 당 재난안전특별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위원장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당 지도부는 특위와는 별개로 TK(대구·경북) 및 PK(부산·울산·경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에게 지역구로 내려가 산불 피해·이재민 대피 상황 등을 챙길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김정재·서범수·이상휘·임종득·조지연 의원 등은 지역구로 긴급 이동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추모식 참석 후 낸 긴급 대국민 메시지에서 “민주당에게 정쟁 중단을 호소한다.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다”며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를 주장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26일 “이 대표의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건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이다. 만약 위증으로 생각하면 위증으로 고발하게 돼 있지만 (당시 의원들) 누구도 고발하지 않았다”며 “검찰은 이 대목을 수사해 기소했다. 처음 출발부터 잘못됐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협박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재는 오늘 중 선고기일을 지정함으로써 국민 질문에 화답해야 한다”며 “내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도 이날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는 건 헌정질서 위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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