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업 참여율을 바탕으로 의대 복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의대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의대국장)은 “지난주까지 학생들이 100% 복귀했으나 진짜 복귀는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본과 3·4학년생을 중심으로 많이 돌아온 것은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등록 마감기한이 4일이었던 인제대 의대를 마지막으로 전국 40개 의대는 100%의 복귀율을 보였다.
다만 이는 연세대·서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제적을 피하기 위한 투쟁 방식 변경의 성격을 보여 ‘복귀 후 휴학’ ‘수업 미참여’ 등 새로운 의정갈등이 일어날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했다.
당국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약속했으며 수업 미참여 등으로 실질적인 복귀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기존 모집정원인 5058명이 유지된다.
김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시기에 대한 확답을 피하며 “수업 참여를 지켜보는 기한을 정해놓지 않았으며 현장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학년이 돌아오면 분위기가 바뀌어 예과생도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김 국장은 “본과생·예과생의 출석률이 달라도 이를 ‘전원 복귀’로 판단할지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며 “수업 분위기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국장은 “이번에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으며 실제로 일부 대학은 수업 거부 학생들에 대해 이날부터 유급예정통지서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학생에 대한 보복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재차 피력한 그는 복학생 신상 유포 게시글이 작성된 일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대해 “이런 민원이 한 번만 더 들어오면 해당 사이트에 대한 긴급 폐쇄 요청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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