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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신도시 발표 1년…덕양구 집값, 일산 앞질렀다
서정마을6단지, 1년간 1억4200만원 올라…“영향력 더 커질 것”
엄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03 12:57:41
▲ 고양시 창릉동 전경 [스카이데일리 DB]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창릉신도시 발표 1년 만에 고양시 부동산 시장의 대장 자리가 교체됐다. 고양 일산 아파트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덕양구는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고양시 아파트 시장의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덕양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국토부가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 계획과 고양선 신설을 발표하고 나서 점점 달아올랐다. 국토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역까지 약 14.5km구간을 신설하겠다고 밝혔고, 여기에 고양선을 서부선과도 연결시켜 급행 노선도 신설로 여의도와 용산·강남 접근성도 높아져 고양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서울 접근성이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교통호재를 등에 업은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았고 이전까지 고양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던 일산동구의 아파트 가격까지 제치면서 고양시 아파트 대장자리에 올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에만 하더라도 고양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일산동구 1368.6만원 △일산서구 1277.9만원 △덕양구 1322.6만원으로 일산동구가 고양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았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와 고양선 신설 영향으로 덕양구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달에는 덕양구 3.3㎡당 아파트가격이 1377.5만원까지 오르면서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는 KB부동산 리브온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4월 이후 역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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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달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360.6만원, 1266.9만원으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덕양구 행신동 소재 ‘서정마을6단지’ 전용 140㎡(약 42평)는 지난해 5월 5억58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7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년만에 1억4200만원이 뛰었다.
 
행신동의 ‘무원마을5단지’ 전용 101㎡(약 30평)도 지난달 5억1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 역시 지난해 5월 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간 1억원이 훌쩍 넘는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3기신도시 건설과 함께 광역교통대책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신설된 고양선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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