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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현대차그룹 주가 상승에 긍정적
증권업계, 현대차 22만원 등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시장 친화적 지배주주 개편 기대 덕
오창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18 14:15:56
▲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현대자동차그룹 12개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99조20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연말 시총 87조9711억원에 비해 12.77%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한 이래로 증권업계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99조20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연말 시총 87조9711억원에 비해 12.77% 증가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시총은 같은 기간 25조7470억원에서 38조329억원으로 47.72%나 늘었다. 기아자동차 역시 17조9576억원에서 19조9236억원으로 10.95% 올랐다.
 
다만 16일 기준 현대차 주가는 2.27% 하락했다. 기아차는 3.58% 감소했고 현대모비스도 2.35% 떨어졌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정 신임 회장의 취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엔 정 회장 취임으로 시장 친화적인 지배주주 개편이 이뤄지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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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 대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 이익 증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 주가 상승, 주주구성 변화 덕분이다”며 “향후 진행될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을 수반하면서 미래차 경쟁력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주가의 목표치를 이달 22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역시 각각 21만원, 21만5000원 등으로 목표치를 높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TB증권 등은 기아차의 주가가 5만2000~5만4000원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시장과 주주 친화적으로 진행될 경우 그룹 주가의 가치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 지배구조 변화를 시도하다 중단한 이유가 현대·기아차 등 핵심 기업 주주들을 설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진화된 지배구조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룹이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로 바뀐다면 그룹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정 회장의 취임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이 가속화돼 그룹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 선임은 미래차·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해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며 “이를 통해 주주 환원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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