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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

친문실세 인연 임병택표 랜드마크 고속 순항에 인근땅 들썩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 공언…당선 후 신속 추진

사업비 5360억…대원플러스건설 시공, 20년 후 기부채납

인근 부동산 들썩…분양완판 등 매수 강세, 전망도 밝아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1-20 1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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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의 역점사업인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뜻밖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 예정지. ⓒ스카이데일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임병택 시흥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친문인사이자 현 청와대 실세로 거론되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긴밀한 인면을 맺고 있는 임 시장이 의욕을 갖고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데다 주변 지역 개발도 일사천리로 진행돼 머지않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靑실세 인연 임병택 시흥시장 주도 거북섬 개발…당선과 동시에 일사천리 진행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은 유세활동 당시부터 시흥시 시화호 해변에 위치한 거북섬을 ‘해양레저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일대를 수상 펜션타운, 오토캠핑장, 카지노를 포함한 관광호텔 등으로 구성된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을 구상했다.
 
당시 그는 “개발이 완료되면 거북섬은 수도권 주민들의 레저욕구 총족은 물론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면 중국과 동남아 등 외국 관광객들도 상당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임 시장은 곽영달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임 시장 당선 후 거북섬 개발에 대한 지역 여론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특히 대표적인 친문인사이자 친문실세인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보좌관 출신인 임 시장이 직접 주도한다는 점에서 개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임 시장은 당선 약 4개월여 만인 2018년 11월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건설과 시화 거북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스페인 북부의 유명 휴양지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과 같은 서핑과 미식의 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 삼고 2019년 인공서핑장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마리나 시설, 관광숙박시설 및 주상복합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시화MTV 내 해양레저복합단지(32만5300㎡)에 들어서며 총 사업비는 5630억원에 달한다. 100% 민간 투자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해당 시설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용수익기간을 보장하고 사업자는 투자 재원을 조성,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20년간 운영하고 시흥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거북섬 개발과 관련해 임 시장은 “워라밸의 시대에 세계적 규모의 해양레저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그 의미가 깊다”면서 “거북섬 개발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서해안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도 “관광특구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대원플러스건설은 수자원공사와 해당부지 분양계약을 맺은 뒤 2019년 중순 착공에 돌입했다. 당초 2020년 말 완공을 계획했던 인공서핑 파크는 계획대로 이뤄져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호텔 주변에 컨벤션센터, 마리나 대관람차 등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은 2023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금도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직접고용 약 1400명, 간접고용 84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악재 이겨낸 랜드마크 초고속 개발에 일대 부동산 들썩
 
거북섬 개발이 속도감있게 진행되면서 시흥시 일대 부동산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분위기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테마파크인 데다 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서핑족 등의 유입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 착공 이후 일대 부동산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분양을 한 아파트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달성하며 전 세대 1순위 마감 했으며, 주변 다세대주택과 상가의 매수세도 높게 붙은 상황이다. 사진은 지난해 말 문을 연 인공서핑파크(위)와 인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스카이데일리
 
이에 일대 건설 중인 아파트의 경우 전매제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초 호반건설이 공급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369공급에 4131명이 접수해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에서 나왔는데 137가구 모집에 2475명이 몰려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거북섬 상업시설과 일대 산업단지와 가까워 향후 시세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청와대와 깊은 인연을 맺은 임 시장이 열의를 갖고 주도하고 있는데다 실제 사업 사업진행도 순탄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시세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거북섬 소재 가온공인중개사무소 이종석 이사는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이나 시화MTV파라곤 아파트의 청약에 많이 통장이 몰린 이유는 거북섬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 높게 반영됐기 때문이다”며 “일대 분양가가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의 경우 전매 제한만 풀리더라도 가뿐히 반등할 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시화호수로1길에 조성 돼 있는 다세대 주택단지는 이미 호가가 많이 붙은 상황이다. 전·월세 수요가 많아 매수 문의도 적지 않지만 기대심리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산업단지 등에서 나오는 전·월세 수요도 적지 않아 수익률도 괜찮은 데다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근의 G부동산 관계자는 “상가세대는 대다수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다세대 단지는 통으로 매물이 간혹 나오고 있다”며 “매수자와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수도권 내 해양 레저단지 개발은 흔치 않은 사업인데다 코로나 여파 수혜로 일대 지역 부동산이 더욱 자극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진형 대한부동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코로나 확산이 종식되더라도 마스크 생활화와 해외여행 재개 등이 바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만큼 일대 부동산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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