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1-04 08:07
뉴스 > 국제사회
[글로벌 클라스]
360억 보이스피싱 사기당한 90세 홍콩 할머니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4-23 09:29:41
▲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90세 할머니가 중국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에 속아 2억5000만 홍콩 달러(360억3250만원)를 사기당했다고 홍콩 경찰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90세 할머니가 살고 있는 홍콩 빅토리아 피크의 모습. [사진=뉴시스]
 
홍콩에 거주하는 90세 할머니가 중국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에 속아 2억5000만 홍콩달러(360억3250만원)를 사기당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벌어진 전화 사기 중 가장 큰 규모이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빅토리아 피크 플런케츠 로드에 거주하는 90세 할머니가 홍콩 달러 2억5000만달러(미화 3200만달러, 한화 360억원)을 보이스 피싱 사기로 날렸다고 보도했다.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빅토리아 피크 일대는 홍콩에서 최고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SCMP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지난해 7월 보이스 피싱 사기범으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
 
사기범은 공안 요원을 사칭하면서 할머니의 명의가 중국 본토에서 벌어진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고 말했다.
 
광고
이어 범죄 수익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돈을 지정된 계좌에 송금하라는 지시에 할머니가 송금을 한 것이다. 할머니는 수사가 끝나면 모든 돈을 돌려받는다고 믿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범죄에 연루된 19세 대학생을 검거했지만 은행 계좌에서 고작 홍콩 달러 900만달러(미화 115만달러, 한화 13억원)을 동결하는데 그쳤다. 사기당한 나머지 돈들은 사기범들이 모두 챙겨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생은 할머니의 집에 직접 찾아가 다른 일당과 통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건네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사기 피해는 할머니의 가사 도우미가 피해 할머니의 행동을 이상히 여겨 할머니의 딸에게 알리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됐다.
 
할머니는 가족 없이 살았지만 홍콩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더 피크에 있는 집에서 고용원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중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65세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6890만 홍콩달러(약 99억원)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홍콩 경찰이 접수한 전화 사기 사건은 1199건이며, 금액으로는 홍콩달러 5억4700만달러(미화 7000만달러, 한화 790억원)에 달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2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68,781 ▶
어제 171,697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