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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152>]-가수·배우 슈(본명·유수영)

도박에 멍든 원조요정 슈, 6억 보금자리도 깡통주택

도박 관련 구설수로 곤욕…인근 주민들 “최근 동네서 얼굴 보기 어려워”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18 0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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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본명·유수영·38)은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1세대 여성 아이돌그룹 S.E.S. 멤버였다. S.E.S.는 걸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90년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다. 슈는 2002년 그룹 해체 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다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남·38)과 결혼하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변신했다. 슈는 슬하에 둔 1남 2녀와 함께 관찰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소탈한 일상생활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슈는 도박으로 인한 구설수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에서 도박 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또 다른 고소인도 같은 달 2억50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슈를 고소한 상황이다. 도박으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슈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산마저 탕진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나타났다. 슈는 현재 본인과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집마저 거액의 부채에 따른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슈 소유 빌라와 최근 그의 근황 등을 취재했다.

▲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유수영·38)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구성 데코빌리지’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지난 2011년부터 해당 호실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6억원 가치의 해당 호실은 현재 거액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용인 구성 데코빌리지’ ⓒ스카이데일리
 
90년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1세대 여성 아이돌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유수영·38)는 최근 거액의 도박 빚으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채무자들은 슈가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다며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 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채무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슈는 이미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거주 중인 보금자리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단독 취재 결과 확인됐다. 현재 슈 명의로 된 빌라 호실은 거액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 상태다.
 
한 순간에 몰락한 90년대 아이콘 슈, 가족들의 보금자리 담보로 수억원 대출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고급 빌라 ‘용인 구성 데코빌리지’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슈는 해당 호실을 지난 2011년 11월 매입했다. 매입가는 4억4000만원이다. 그는 2011년 12월부터 가족들과 함께 해당 호실에서 거주 중이다.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지난 2010년 결혼한 슈는 현재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해당 호실은 복층으로 구성됐으며 규모는 공급면적 247.93㎡(약 75평), 전용면적 206.94㎡(약 62평), 대지면적 228.12㎡(약 69평) 등이다. 인근에 위치한 이웃사랑 부동산 관계자는 “슈가 소유·거주하는 ‘용인 구성 데코빌리지’ 호실의 현재가치(실거래가)는 6억원 정도로 평가 할 수 있다”며 “해당 빌라는 언덕(길) 끝에 위치해 사람의 왕래가 적고 조용해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빌라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다”며 “법화산 줄기에 자리해 공기가 맑고 예전 경찰대 부지가 공원의 역할을 해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의 문의도 잦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 1남2녀의 엄마인 슈는 SBS ‘토요일이 좋다-오!마이 베이비’에 출연할 당시 가족들과의 사생활은 물론 거주 중인 집까지 공개했다. 현재 해당 부동산은 4건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채권 최고액을 비율에 맞게 계산 했을 때 집을 담보로 슈가 빌린 금액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뉴시스]
 
슈가 가족들과 함께 거주 중인 해당 호실은 현재 다수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호실을 담보로 수 차례에 걸쳐 거액의 돈을 빌린 것이다. 현재 해당 호실은 근저당 채권최고액이 무려 ‘6억3780만원’이나 설정돼 있다. 채권최고액은 일반적으로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로 설정된다. 근저당권자가 시중은행이나 1금융권이면 120%, 그 외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서 빌리면 130%로 책정 되는 게 일반적이다.
 
해당 호실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13년 6월 1금융권인 하나은행으로부터 2억4000만원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다. 약 2억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1금융권에서 4400만원, 지인에게 2억5000만원, 2금융권 이하에서 3750만원을 빌린 것으로 각각 계산됐다. 슈가 해당 호실을 담보로 빌린 총 금액은 약 5억원대 중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도박으로 인해 거액 탕진…동네 주민들 “구설수 이후 외부활동 뜸 해”
 
최근 슈는 불미스러운 일로 상당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이들 밖에 모를 것 같던 ‘원조 요정’이 카지노 도박을 했을 뿐만 아니라 거액의 빚까지 떠안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가 현재 거주 중인 동네를 찾아 취재한 결과, 해당 사건이 있기 전까지 슈는 아이들과 동네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만 도박 빚으로 인한 구설수에 휩싸인 이후에는 얼굴을 보기 어렵다는 게 동네 주민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인근 마트&문구 관계자는 “도박사건 이전에는 아들 준비물 때문에 우리 가게에 자주 방문했다”며 “사건 이후 모습을 보기 어려운 것을 보면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도박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6억이라는 큰돈을 빌린 것은 그 전에 자신이 가진 재산을 다 쓴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슈는 도박사건 이후 동네 활동도 자제하며 집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앞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법정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사건을 접수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에게 도박 혐의를 적용해 따로 수사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빌린 돈을 꼭 갚겠다”며 “도박이 무서운 것이란 사실을 이제야 절감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슈는 현재 자신이 ‘도박이라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시인한 상태다.
 
그러나 도박에 대한 처벌은 받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게 슈 변호인 측의 입장이다. 변호인 주장에 따르면 도박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채권·채무 관계가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카지노에 간 것 자체도 일본 영주권자 신분이기 때문에 도박죄 처벌은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소인 측은 “슈가 국내 카지노에 가는 것 자체가 불법이 아닌 만큼 이 과정에서 이뤄진 채권·채무 관계도 당연히 성립한다”고 검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 측은 오히려 고소인을 상대로 기존에 지급한 고리 이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돈을 빌렸을 당시인 올해 상반기 기준 법정 최고이자율은 연 24%인데 반해 고소인이 받은 이자율은 연 1800%로 빚이 불어나는 역할만 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에 입각했을 때 슈는 불법 고리 대출의 피해를 입고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피해자가 된다. 슈 측은 피해 금액을 돌려받는 절차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법정 공방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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