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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최고의 재테크는 바로 꾸준한 자기계발이죠”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자산은 폭넓게 분산해야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20 0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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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소장(사진)은 현재 은퇴이슈와 관련된 자산관리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경록 소장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인생을 살면서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해야 해요. 경쟁력을 키우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하죠. 따라서 본인이 전문지식을 키우는 게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죠. 또한 본인이 가진 인적 자산은 매월 수백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도구인 만큼,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돼요”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55·남)은 자산관리 업계에서 20년 이상 일해 온 베테랑이다. 김 소장은 현재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자산관리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강연을 통해 노후관리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관리라는 것이 비단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에요. 은퇴연구소는 개인의 전 생애를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은퇴 후에도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따라서 사회 초년생들도 막연히 먼 미래라고 간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은퇴설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장수시대 사전 대비…장시간 일할 수 있는 역량 갖춰야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번 것에 대해 감탄하거나 부러워하는 경향이 강하죠. 하지만 일을 통해 같은 돈을 번 것에 대해선 부러워하지 않죠. 저는 이러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능력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만큼, 인적자산의 가치를 보다 중요하게 여겼으면 좋겠어요”
 
김 소장은 ‘최고의 자산관리 방법은 자신이란 인적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나 장수사회에 진입한 만큼, 앞으론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를 대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젠 80년 이상 인생을 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지만 그에 비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어요. 오래 사는 만큼 오랜 시간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 하죠. 따라서 꾸준히 전문지식을 쌓거나 특정 분야의 노하우를 키우는 등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방법이죠”
 
▲ 김경록 소장은 전 인생에 걸쳐 전문지식을 쌓는데 노력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일할 수 있는 능력이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는 교육과 학습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대학에 들어간 이후엔 그 비용이 대폭 줄어 들어요. 예전엔 이 방식이 맞았을지 모르지만 다가올 미래엔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입학 후 꾸준히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오랜 시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건이라 생각해요”
 
김 소장은 20~30대 젊은이들이 3포 또는 5포 시대라는 현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만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당장의 고민에 집중하기보단 먼 미래를 바라보며 사회에 뛰어들고 지나친 걱정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좋은 조건의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입사시기도 늦춰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그보단 당장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곳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거나 혹은 다른 직장으로 이직해도 되니까요. 조만간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나면 분명 사람이 귀해지는 시대가 올 거예요. 그때는 아마 한시라도 빨리 사회에 나가 역량을 갖춰 놓은 것이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 거예요”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의 발달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을 할 필요기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생각을 바꿔 그 흐름에 맞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한다고 한다면 인공지능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고 고령화 사회가 걱정된다면 바이오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죠. 어차피 지금의 상황을 걱정한다고 해서 다가올 흐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죠. 따라서 걱정보다는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폭넓은 투자관리가 수익의 지름길…초년생도 노후자산 관리해야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국민연금이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노후를 책임져야 할 국민연금이 수익성이 낮을 뿐 아니라, 고갈시기도 빨라졌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국민연금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전 국민을 강제적으로 저축하게 만드는 수단이며 물가와 연동해 수당을 지급해주는 퇴직연금 상품이죠. 현재 물가와 연동해 돈을 지급해 줄 수 있는 상품은 국민연금밖에 없을 거예요. 따라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죠. 그리고 국가가 운용하는 만큼 부실위험도 상당히 낮죠. 물론 세대 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국민연금에 대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김경록 소장은 국민연금에 대해 지나치게 안 좋은 인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경록 소장은 국민연금이 강제적으로 저축을 시킨다는 것과 노후대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몇 가지 노후대비 상품에 가입해 꾸준히 자금을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노후준비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물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선 국민연금 외에도 다른 상품에 가입할 필요도 있어요. 크게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IRP(개인형 퇴직연금)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도해지 없이 이 상품들에만 꾸준히 운용해도 노후자금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이 상품들은 세제혜택이 주어져 그 혜택만으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김 소장은 젊은 사람들의 경우 결혼과 동시에 해당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두 사람이 꾸준히 모은 돈은 노후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맞벌이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연금을 모으는 방법도 좋은 노후 관리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직장에서 퇴직했다는 이유로 삶에서 은퇴하는 일이 없도록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 사회가 다가오는 만큼 장시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해요. 따라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처럼 다음 단계에 진입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이 자산을 운영하는 부분에서도 안정적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저는 직장을 다니며 박사학위도 따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등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지요. 그 노력이 지금까지 저를 일하게 만든 바탕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사회초년생 분들도 걱정을 하기 보단 장기적인 관점으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큰 목표가 있으면 작은 어려움은 견딜 수 있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인생은 길을 찾기 마련이니까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강주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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