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홈캉스’가 피서의 대세가 되면서 어린이 물놀이장, 실내체육관, 테라스 등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름 바캉스 장소로 10명 중 6명이 호텔보다 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K텔레콤이 수집한 데이터 131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도 홈캉스,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 등이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피서의 개념이 내 집 주변으로 좁혀지면서 단지 안에 휴식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 들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풀장이 단지 내에 있는 경기 하남시의 ‘미사강변 더샵’ 아파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독특한 커뮤니티시설로 입소문을 타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위생 상태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스를 갖춘 아파트의 인기도 여름철이면 더 올라가는 모양새다. 테라스에 지붕을 대신할 방수 천을 늘어 뜨려 놓고 테이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각종 캠핑시설을 마련해 온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내에서는 은평구 소재 ‘북한산 푸르지오’ 테라스 타입이 인기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공급이 적은 만큼 희소성이 부각된다”고 전했다.
실내 체육관을 갖춘 아파트도 건설사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시설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는 236㎡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있어, 무더위에도 실내 운동을 즐기는 주민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분양 단지인 ‘사송 더샵데시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등이 실내 체육관을 설계해 흥행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처럼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의 분양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기 광주시 고산1택지지구 C1블록에 1396가구의 대단지인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에 1396가구가 조성된 대단지다. 더샵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어린이 물놀이장이 설계돼 자녀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실내체육관도 함께 조성된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며 지역내 타 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게스트룸, 건식사우나 및 냉·온탕 시설도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이 인천 중구 운서동에 짓는 ‘운서역 반도유보라’ 단지 내 상가인 ‘운서역 유토피아’에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풀’, 어린이 스포츠시설인 ‘PEC 스포츠 카데미’가 입점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3~84㎡, 전체 4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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